사패산 네 코스와 회룡사·원각폭포, 내려갈 길부터 정하기

회룡역에서 오르는 길, 원각폭포와 범골, 송추에서 넘는 5.5km. 편도와 횡단의 범위를 나누고 사찰·보루·둘레길을 실제 사진과 함께 살핀다.

사패산의 넓은 바위 너머로 숲이 우거진 능선과 의정부 시가지가 보이는 풍경
사패산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의정부·수락산 방향. 2020년 5월 23일 촬영.사진 Yann Michel Cueroni / Wikimedia Commons · 크기 조정·WebP 변환 · CC BY-SA 4.0
PLAN FIRST

회룡역으로 돌아올지, 송추에서 원각사로 넘을지

회룡사·원각사·호암사는 정상 편도, 송추 코스는 하산까지 포함한 횡단이다. 거리와 시간의 출처를 나누고 마지막 역·정류장까지 계획한다.

비교 경로
4개
정상 높이
552m
회룡사 편도
3.7km
송추 횡단
5.5km
정상 전 난간
약 0.1km
COURSE PICKER

오늘의 목적에 맞는 코스 고르기

회룡사 카드는 의정부시 안내값을, 원각사·호암사는 민간 참고값을 사용했다. 송추 횡단만 공단의 전체 구간값이며 경로를 선택하면 기준과 하산 교통을 볼 수 있다.

COURSE 01

회룡사 코스

회룡역 생활권에서 계곡과 회룡사를 지나 사패능선으로 오른다.

난이도·근거
지자체 · 등급 없음
편도 시간
2시간
편도 거리
3.7km
유형
정상 편도

의정부시 안내 · 수치와 경로 출처 ↗

경로회룡탐방지원센터 → 회룡사 → 회룡사거리 → 범골능선삼거리 → 사패산 정상

선택한 코스 영역이 화면에 들어오면 지도를 불러온다.
  1. 01

    회룡탐방지원센터

    정상 편도 측정의 시작이다.

  2. 02

    회룡사

    계곡과 사찰을 지나 능선 오름으로 들어간다.

  3. 03

    회룡사거리

    사패산과 도봉산 포대능선 방향을 구별한다.

  4. 04

    범골능선삼거리

    정상 표지를 확인하고 돌아올 회룡사 방향을 기억한다.

  5. 05

    사패산 정상

    정상 전 난간을 지나며 왕복이면 회룡사 쪽으로 복귀한다.

이런 산행에 맞다

회룡역을 이용하고 계곡·사찰을 거쳐 같은 길로 돌아올 사람

결정 전에 확인

3.7km·약 2시간은 센터에서 정상까지다. 사찰 뒤 급경사와 하산·역 보행을 더한다.

접근

회룡역에서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 공단 둘레길 안내 약 20분. 이 보행은 정상 편도 수치 밖이다.

복귀

센터로 돌아온 뒤 회룡역까지 다시 이동한다. 왕복 산술 거리 7.4km에 사찰 관람·휴식·역 접근을 더한다.

인증·스탬프 프로그램 보기CERTIFICATION

산행 뒤 확인할 인증 기록

회룡사 수치는 의정부시, 원각사·호암사는 오늘등산 민간 참고값, 송추 횡단은 공단 공식값이다. 편도와 전체 횡단을 구별하며 접근·하산·휴식·차량 회수는 별도로 계산한다.

사패산·의정부 도심 날씨 예보 보기기상청 산악 예보 확인 ↗

회룡역으로 돌아올지, 송추에서 넘어갈지

사패산 정상은 넓은 바위 위에서 도봉산과 의정부 쪽을 바라보는 곳이다. 높이는 의정부시와 양주시 안내 기준 552m다. 정상의 여유로운 모습만 보면 어느 쪽으로 올라가도 비슷한 산행일 것 같지만, 산 아래에서는 철도역과 주택가, 사찰 진입로, 송추계곡이 서로 다른 생활권으로 이어진다. 정상 사진보다 먼저 정할 것은 하산할 장소다. 회룡역으로 돌아갈지, 원각사 쪽 정류장으로 나갈지, 범골에 세운 차를 찾을지에 따라 같은 정상에 올라도 하루의 길이가 달라진다.

이 글에서는 회룡사, 원각사, 호암사 방면의 정상 접근과 국립공원공단의 송추·원각사 횡단을 비교한다. 네 경로가 모두 같은 기관에서 같은 방식으로 측정된 것은 아니다. 회룡사 코스는 의정부시의 3.7km·약 2시간을 기준으로 싣고, 원각사 2.3km·1시간과 호암사 3km·1시간 30분은 오늘등산의 민간 참고값으로 구분했다. 공단 공식 사패산 코스는 송추분소에서 정상과 원각사를 지나 사패산입구까지 가는 5.5km·3시간의 횡단이다. 숫자 옆의 ‘편도’와 ‘횡단’을 함께 읽어야 비교가 된다.

지하철로 접근하고 같은 역으로 돌아오려면 회룡사 방면을 먼저 살펴볼 수 있다. 회룡역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 걸어간 뒤 회룡계곡으로 들어가는 흐름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원각사는 이 글의 정상 접근 세 경로 중 참고 거리가 짧지만, 사찰 위의 가파른 계단과 폭포 주변 노면을 포함한다. 호암사는 호원동에서 범골 쪽으로 접근하는 길이다. 민간 소개에서 자가용 이용에 유리하다고 설명해도 체육시설의 주차장을 누구나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보장은 아니다.

송추에서 시작하는 공식 횡단은 계곡 양쪽을 다르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 의미가 있다. 올라갈 때 송추계곡을 보고 내려올 때 원각사 쪽을 지나므로 같은 길을 왕복하는 것과 풍경의 순서가 다르다. 대신 출발지와 도착지가 떨어져 있어 차량 회수나 버스 이용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정상에서 도봉산이 잘 보인다고 포대능선 쪽으로 계속 가면 이 네 코스의 수치가 설명하지 않는 긴 산행으로 바뀐다. 사패산만 다녀오는 날과 도봉산까지 잇는 날은 처음부터 다른 일정으로 정한다.

초행자에게 한 코스를 무조건 가장 쉽다고 정해 주기는 어렵다. 철도 접근을 선호하는지, 급한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익숙한지, 폭포와 사찰 중 어디에 시간을 쓸지가 사람마다 다르다. 공단의 ‘하’ 등급도 마지막 정상 난간과 원각사 하산의 경사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다. 네 경로를 고를 때는 출발점, 정상까지의 범위, 하산길, 교통을 한 줄로 적어 본다. 그 줄이 끝까지 이어져야 안내 거리가 실제 하루 일정으로 바뀐다.

회룡사 길은 절집을 지난 뒤 본격적으로 높아진다

회룡사 방면은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사찰과 회룡사거리를 지나 사패능선으로 연결된다. 의정부시 문화관광의 4코스는 센터, 회룡사, 회룡사거리, 범골능선삼거리, 사패산 순서로 3.7km·약 2시간을 안내한다. 오늘등산은 비슷한 접근을 3.6km·1시간 30분의 정상 편도로 소개한다. 100m 차이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시간의 차이다. 출발점의 세부 위치와 측정 조건이 같은지 확인되지 않아 두 값을 평균 내 새 표준처럼 만들지 않았다. 코스 카드에서는 지자체 안내를 쓰고 민간 값과의 차이를 남겼다.

회룡역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는 산행 수치 밖의 접근이다. 공단 둘레길 안내는 회룡역 3번 출구에서 개나리아파트 방면으로 약 20분 걷는 방법을 소개한다. 역에 도착한 시각을 센터 출발 시각으로 적으면 실제 산길에 들어갈 때부터 일정이 밀릴 수 있다. 식수와 필요한 물품을 생활권에서 준비한 뒤 센터 쪽으로 이동한다. 무료 장비 대여에 관한 민간 설명은 당일 운영과 재고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대여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필수 장비를 모두 두고 오지 않는다.

계곡을 따라 사찰에 닿는 앞부분과 그 위의 능선 오름은 성격이 다르다. 회룡사를 둘러보고 쉬었더라도 정상까지 남은 구간은 다시 계산해야 한다. 민간 상세는 목교와 돌계단을 지나 철제 계단이 나타나는 구간을 설명한다. 물소리를 들으며 걸었던 앞부분의 속도를 급경사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계단에서는 뒤에서 오는 사람을 피하려고 비탈 옆으로 벗어나기보다 안전하게 비켜설 수 있는 곳에서 먼저 보내고, 자신의 호흡에 맞춰 오른다.

산자락 아래 전각과 돌계단이 둘러싼 회룡사 경내

사패산 자락의 회룡사 경내. 2021년 10월 12일 촬영, 2025년 기사 수록.

사진 허선량 (경기뉴스광장) / 경기도뉴스포털 · 크기 조정·WebP 변환 · 공공누리 제1유형 (KOGL Type 1: 출처표시)

회룡사거리에서는 이름을 차분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절 이름이 들어간 갈림길이지만 그곳은 이미 능선에 가깝게 올라온 지점이며 회룡사 마당과 같은 장소가 아니다. 사패산을 향하는 방향과 도봉산의 포대능선 쪽을 구별한다. 이후 범골 방향과 만나는 능선에서도 정상 표지를 확인한다. 사패산을 다녀온 뒤 같은 길로 돌아올 계획이라면 내려갈 때 찾을 지명을 기억해 둔다. 사람이 많이 내려가는 쪽이 자신의 역이나 주차장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회룡사 코스를 왕복하면 지자체 편도 거리의 두 배인 7.4km를 산술상 기본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오름과 하산 시간이 같다고 보고 2시간을 정확히 두 배 한 값으로 귀가 열차를 잡는 방식은 피한다. 계단 하산, 사찰 관람, 정상 혼잡의 영향을 따로 고려한다. 센터에서 회룡역으로 돌아가는 보행까지 마쳤을 때 철도 여행의 한 구간이 끝난다. 산행을 마친 뒤 식사를 할 예정이라면 젖은 옷을 갈아입고 장비를 정리할 여유도 교통 일정에 포함하면 좋다.

원각사 입구와 버스 정류장은 같은 점이 아니다

원각사 방면은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서 산으로 들어간다. 오늘등산의 2.3km·1시간은 사패산 통제소 쪽 출발에서 정상까지의 참고값이다. 공단의 공식 횡단 상세는 반대 방향인 정상에서 원각사를 지나 사패산입구까지를 2.6km·1시간 20분으로 설명한다. 두 자료의 입구 기준과 측정 방식이 같다고 확인되지 않아 한쪽 값을 다른 쪽의 오류로 단정하지 않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 들어오기 시작한다면 표시된 정상 편도 거리와 자신의 전체 이동거리는 더 달라질 수 있다.

원각사 쪽에서는 사찰 진입로와 북한산둘레길 산너미길이 만나는 방향을 구분한다. 둘레길 표지를 따라 안골 쪽으로 넘어가는 것은 원각사와 원각폭포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 경로와 다르다. 출발지에서 산 이름만 확인하기보다 다음 목적지인 원각사를 먼저 찾는 편이 실수를 줄인다. ‘원각사입구’라는 정류장 이름, 도로에서 산으로 접어드는 입구, 사찰 경내는 각각 다른 위치다. 동행을 기다릴 장소를 정할 때는 이름과 지도 위치를 함께 보내 서로 다른 입구에서 기다리지 않도록 한다.

공단은 원각사에서 사패산입구까지의 약 1km를 차량이 다니는 포장 구간으로 설명한다. 산길을 끝냈다는 기분으로 도로 가운데를 걷지 않고, 차량이 접근하면 안전하게 비켜선다. 경내를 지나 탐방로로 연결하는 곳에서는 참배객의 동선을 존중한다. 사찰 이용 공간과 산행자 휴식 공간이 항상 같은 것은 아니므로 출입 안내를 살피고, 일행을 기다리거나 배낭을 풀 때도 통행을 막지 않는 위치를 고른다.

차량과 보행자가 보이는 나무 그늘 아래 원각사계곡 입구

원각사계곡 입구의 과거 모습. 2012년 8월 3일 촬영.

사진 이송현 기자 (경기도대학생기자단) / 경기도뉴스포털 · 크기 조정·WebP 변환 · 공공누리 제1유형 (KOGL Type 1: 출처표시)

이 방면의 주차에 대해서는 소규모 빈터나 갓길을 소개하는 오래된 민간 글이 있지만, 현재 허용된 주차 공간과 운영 조건을 확인하지 않은 채 무료 주차장으로 안내할 수 없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출발 전에 실제 이용 가능한 주차시설을 정하고 만차 때 이동할 곳을 함께 생각한다. 길가에 다른 차가 서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차 허용을 판단하지 않는다. 버스를 이용하면 주차 문제는 줄지만 정류장까지의 접근과 귀가 방향의 배차를 확인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내려오는 방향도 중요하다. 정상에서 원각사로 돌아오려는 사람은 회룡사거리까지 전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식으로 경로를 잡지 않는다. 원각사로 갈라지는 지점을 현장 이정표와 코스 자료로 확인하고, 그 갈림길에서 정해 둔 하산 방향을 따른다. 회룡사거리는 정상에서 1.2km 떨어진 별도 기준점으로 공단이 소개한다. 이름이 익숙하다고 모든 하산의 필수 경유지로 삼으면 되짚어 걷는 거리가 생긴다.

원각폭포를 보는 날에는 바위 아래보다 탐방로를 기준으로

원각폭포는 원각사 위쪽 탐방로에서 만나는 볼거리다. 민간 코스 상세는 산길로 들어선 뒤 나오는 나무계단 오른편의 폭포를 안내한다. 사찰까지의 포장 접근과 폭포 이후 능선으로 붙는 산길을 나누어 보면 전체 경로의 변화가 읽힌다. 폭포만 보고 되돌아오는 일정과 사패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일정은 종료 지점이 다르다. 정상 편도 2.3km라는 수치를 폭포까지의 거리로 바꾸어 사용하지 않는다.

폭포의 모습은 물의 양과 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비가 온 뒤의 물줄기, 갈수기의 암반, 겨울에 얼어붙은 모습은 같은 장소의 다른 상태다. 겨울 자료사진에서 얼음이 두껍게 보인다고 그 얼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얼어 있는 표면의 내부 상태나 가장자리의 지지력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없다. 폭포 아래 바위에 서는 장면을 따라 하기보다 지정 탐방로에서 볼 수 있는 방향을 고른다. 물과 가까워질수록 좋은 사진이 된다는 생각으로 접근 범위를 넓히지 않는다.

공단은 정상에서 원각사로 내려가는 구간 중 능선 아래 약 0.3km에 가파른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있다고 설명한다. 원각사까지 전체 하산 구간은 약 1.6km·50분으로 안내한다. 짧은 코스라는 인상과 실제 경사가 다를 수 있는 대목이다. 올라갈 때 발을 디뎠던 곳을 내려올 때도 차분히 확인하고, 눈이 덮인 좁은 길에서는 그 아래 얼음이 가려져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한다. 폭포를 구경한 뒤 곧바로 완만한 숲길만 남는다고 기대하지 않는 편이 맞다.

어두운 바위 벽을 타고 내려와 작은 소로 떨어지는 원각사계곡의 물줄기

사패산 원각사계곡의 폭포. 2012년 8월 기사에 수록된 자료사진이며 촬영일은 미상이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 경기도뉴스포털 · 크기 조정·WebP 변환 · 공공누리 제1유형 (KOGL Type 1: 출처표시)

물줄기와 계단을 함께 보는 사진은 이 코스가 왜 계절별로 다른 준비를 요구하는지 설명한다. 봄철 낮 기온이 올라도 그늘진 바위의 상태가 같은 속도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여름에는 수량이 늘어나는 풍경과 호우 통제를 함께 확인하며, 가을에는 계단에 쌓인 낙엽 때문에 발판의 끝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어느 계절이든 눈앞의 노면과 현장 안내가 이전 방문 후기보다 우선한다. 폭포가 잘 보이지 않는 날이라도 위험한 위치로 이동해 시야를 억지로 확보하지 않는다.

폭포를 목표로 한 짧은 방문이라면 사찰 관람과 입구 복귀를 중심으로 시간을 쓸 수 있다. 반대로 정상까지 이어 갈 사람은 사진을 찍으며 쓴 시간을 능선 오름과 귀가 교통에 반영한다. 추위를 느끼거나 젖은 노면에 자신이 없다면 폭포 관찰을 마친 지점에서 되돌아서는 것도 하나의 완결된 일정이다. 길의 가치는 정상 도착 여부로만 정해지지 않는다. 원각사 주변의 접근과 계곡 풍경을 충분히 살피고 도로까지 안전하게 돌아오는 날도 사패산을 이해하는 방법이 된다.

호암사 방면은 범골의 들머리를 정확히 찾는 것부터

호암사 코스는 오늘등산 자료에서 호원실내테니스장, 범골공원지킴터, 호암사, 범골능선, 사패능선, 정상 순서로 소개한다. 정상까지 참고 거리는 3km, 시간은 1시간 30분이며 민간 난이도는 ‘쉬움’이다. 이 등급은 공단 공식 등급으로 옮겨 적지 않았다. 출발지 주변의 도로 접근과 임도 보행이 포함되는 방식부터 다른 코스와 다를 수 있다. 정상까지 가는 지도 선을 비교할 때에는 어느 시설 앞에서 측정이 시작되는지도 함께 본다.

민간 안내는 테니스장 쪽에서 굴다리를 지나 호암사 입구로 접근하는 순서를 설명한다. 처음부터 큰 정상 표지 하나만 찾기보다 생활도로와 범골공원지킴터를 차례로 확인하는 편이 낫다. 도심 가까이에서 산으로 들어갈 때는 시설 진입로와 탐방로가 비슷해 보일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기보다 지도 위치와 현장 안내를 대조한다. 사유 시설이나 닫힌 문을 통과해야 길이 이어진다고 추정하지 않는다.

호암사로 향하는 초반에는 경사진 임도를 걷는 구간이 소개되어 있다. 계곡의 폭포를 따라가는 원각사 코스와 달리 이 길은 숲과 능선의 연결이 중심이다. 포장면이나 넓은 길을 걸었다고 운동량이 적은 것은 아니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산길에 들어가기 전부터 체력이 소모될 수 있고, 오래 오르는 경사가 짧은 계단보다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 접근로에서 무리하게 속도를 올리지 말고 본격적인 능선 보행까지 이어 갈 호흡으로 걷는다.

호암사 이후에는 범골능선을 거쳐 사패능선과 만난다. 회룡사 쪽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하더라도 처음 들어온 골짜기는 다르다. 차나 일행을 범골에 두었다면 하산 때 다시 범골 방향을 골라야 한다. 회룡역으로 내려갈 계획을 세웠다면 그때부터는 출발지로 돌아오는 왕복이 아니라 의정부 쪽 다른 출입구로 이동하는 산행이다. 두 길이 같은 도시 안에 있다는 이유로 산길 끝에서 집결점까지의 보행을 없던 것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주차는 코스 소개와 분리해 확인한다. 호원실내테니스장은 위치를 찾는 기준점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등산객을 위한 상시 무료 주차를 약속하는 시설이라고 소개할 수는 없다. 이용 대상, 운영 시간, 행사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간 후기에서 말하는 주차 편의만 보고 선택했다면 출발 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범골의 정확한 입구까지 길찾기를 해 마지막 보행을 비교하고, 물과 간단한 먹거리는 생활권에서 준비한다.

송추 횡단의 5.5km에는 정류장까지의 길이 빠져 있다

국립공원공단의 사패산 코스는 송추분소에서 옛 캡소대 자취와 회룡사거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원각사와 사패산입구로 내려가는 길이다. 전체 5.5km·3시간, 공식 난이도는 ‘하’다. 이것은 송추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수치가 아니다. 출발과 도착이 다른 횡단이므로 정상까지 간 시간을 두 배 하거나, 전체 5.5km를 다시 왕복으로 늘리는 방식 모두 실제 동선과 맞지 않는다. 마지막 입구에 도착한 뒤 어떤 교통수단을 탈지도 함께 정한다.

송추분소에서 회룡사거리까지는 공단 안내 1.7km·약 1시간이다. 초반 송추샘까지 약 0.5km에는 자연관찰로가 조성되어 있다. 해설 안내를 보며 계곡 옆을 걷는 구간과 능선으로 붙는 오르막을 분리해 보면 길의 변화가 뚜렷하다. 송추샘은 삼거리에 있으므로 다음 방향을 확인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샘이라는 지명만 보고 마실 물을 반드시 보충할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물의 수질과 공급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가져온 식수를 기준으로 계획한다.

회룡사거리에 이르기 전에는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 공단 상세가 앞쪽 자연관찰로를 가족 탐방에 알맞다고 설명하는 것과, 전체 정상 횡단이 누구에게나 산책처럼 쉽다는 것은 다른 말이다. 초반만 걷고 돌아오는 일행과 정상으로 넘어갈 일행은 목적과 준비를 나누는 편이 좋다. 계단이 시작된 뒤 아이나 동행의 상태를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반환 선택지를 남겨 둔다.

회룡사거리에서 사패산까지의 안내는 1.2km·40분이다. 능선에는 안골과 범골 등 여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이 있으므로 정상으로 가는 표지를 차례로 읽는다. 마지막 약 0.1km는 철제 난간을 이용해 오르는 구간으로 공단이 주의를 당부한다. 정상에서 원각사로 내려갈 때에는 지나온 능선의 원각사 분기점을 확인한다. 원각사 하산을 위해 회룡사거리까지 전부 되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하면 불필요한 되짚기가 생기므로 두 지점을 구별한다.

정상에서 원각사를 거쳐 사패산입구까지는 2.6km·1시간 20분이다. 원각사 위쪽 급경사를 내려온 뒤에도 경내 옆길과 포장 접근이 남는다. 공단은 사패산입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약 20분을 더 고려하도록 설명한다. 따라서 3시간 안내에 맞춰 버스 출발 시각을 딱 붙여 잡으면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여유가 없다. 송추에 차량을 두었다면 버스에 타는 것으로 끝나는지, 다시 주차장까지 이동해야 하는지까지 확인한다.

송추계곡에서는 탐방로 개방과 계곡 안 출입을 같은 뜻으로 읽지 않는다. 공단 코스 안내는 수서생태계와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계곡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설명한다. 산길이 열렸다는 공지는 물놀이를 허용한다는 공지가 아니다. 계곡 소리와 자연관찰로를 즐기되 지정 길 안에서 머무르고, 발을 담그거나 사진을 찍으려고 물가로 내려가지 않는다. 산행에서 가장 낮고 편안해 보이는 구간도 보호 목적의 이용 제한을 따로 가지고 있다.

넓은 정상 바위에서 도봉산의 모양을 비교한다

사패산의 정상은 의정부시가 거대한 제단처럼 넓은 암반이라고 소개하는 곳이다. 도봉산의 날카롭게 솟은 암봉과 대비되어 같은 국립공원 안에서도 다른 인상을 준다. 정상에 올라서면 개별 바위 하나보다 서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도시의 관계가 먼저 보인다. 도봉산 방향의 암봉군, 동쪽 수락산과 의정부 생활권을 지도와 대조하며 살피면, 사진의 먼 산을 무작정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안개가 많을 때에는 확인되지 않는 봉우리 이름을 단정하지 않는다.

이 일대의 바위산을 이해하는 배경에는 화강암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북한산 설명은 도봉산·사패산·수락산 일대에 분포한 흑운모화강암과 지표에 드러난 뒤의 풍화·침식, 절리 발달을 함께 다룬다. 바위가 넓게 보이거나 둥근 윤곽을 보인다고 사람 손으로 평평하게 깎은 제단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지자체가 사용한 제단이라는 비유와 지형의 형성 설명을 구별하면 풍경을 더 정확히 읽을 수 있다. 암반 표면의 작은 균열도 임의로 역사 유물의 흔적이라고 해석하지 않는다.

화강암 풍경은 보는 재미와 보행 조건을 동시에 만든다. 마른 날 넓게 이어져 보이는 바위도 젖으면 마찰과 발 디딤이 달라질 수 있다. 바위 가장자리 아래는 사진의 구도 밖으로 떨어져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넓은 정상이라는 말이 가장자리까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일행의 단체사진을 찍을 때는 뒤로 물러나는 사람의 발밑을 먼저 확인하고, 서 있을 자리를 정한 뒤 촬영한다. 바람이 강하면 배낭과 가벼운 소지품을 정리해 불필요하게 쫓아가야 할 상황을 줄인다.

불곡산의 바위와 나무 너머 시가지와 멀리 이어지는 도봉산·사패산 방향 산줄기

불곡산에서 바라본 도봉산·사패산 방향. 2018년 9월 기사에 수록된 자료사진이며 촬영일은 미상이다.

사진 김기년 (2018 경기소셜락커) / 경기도블로그 / 경기도뉴스포털 · 크기 조정·WebP 변환 · 공공누리 제1유형 (KOGL Type 1: 출처표시)

사패산에서 찍은 조망과 다른 산에서 사패산을 바라본 사진도 구분해서 실었다. 불곡산 쪽에서 본 사패산·도봉산 자료사진은 두 산이 멀리서 어떻게 놓이는지 설명하지만, 그것을 사패산 정상에서 찍은 장면으로 소개하지 않는다. 촬영 위치를 알면 먼 산의 방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거 맑은 날의 시야를 오늘의 조망 예보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정상에서 기대한 산이 보이지 않아도 바위를 옮겨 다니며 억지로 시선을 확보할 필요는 없다.

정상에서 쉬는 시간은 하산 계획의 일부다. 회룡사로 돌아갈 사람과 원각사로 내려갈 사람은 바위에서 내려서는 뒤의 갈림길을 다르게 선택한다. 쉬기 전에 지도에서 하산 방향을 짚어 두면 일어나자마자 무리를 따라 움직이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도봉산 능선이 선명하게 보이더라도 거기까지 가는 추가 산행의 거리와 난이도가 시야 안에 모두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사패산의 조망을 보는 일과 도봉산까지 종주하는 일은 같은 선택이 아니다.

회룡사에서는 석탑과 석조를 따로 살펴본다

회룡사는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이다. 의정부시의 공식 사찰 소개는 신라 창건설과 조선 초 창건설을 함께 전한다. 따라서 특정 연도를 확정해 지금의 모든 건물이 그때부터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설명하지 않는 편이 정확하다. 전승은 사찰을 기억하는 이야기이고, 남아 있는 유물의 양식과 조성 시기는 별도로 살펴야 할 자료다. 계곡에서 잠깐 쉬는 곳으로만 지나치기보다 그 두 층을 나누어 보면 사찰 관람이 더 풍부해진다.

의정부시는 회룡사 오층석탑과 석조를 조선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유산으로 소개한다. 석탑은 층층이 올라간 구조와 아래 받침을 나누어 볼 수 있다. 숫자 다섯만 세는 데 그치지 않고 아래층과 위층의 비례, 각 층이 겹치는 모습을 관찰한다. 이 글의 탑 사진은 대상을 식별할 수 있는 자료를 골랐으며, 사진 속 전각이나 주변 물건까지 모두 같은 시대의 유물이라고 묶지 않았다. 사찰의 현재 안내판을 함께 보면 보수와 보존에 관한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석조의 ‘조’는 물을 담는 통을 뜻한다. 돌로 된 조각상이라는 의미의 석조물과 혼동하면 대상을 잘못 찾기 쉽다. 탑처럼 위로 솟는 유물과 물을 담는 생활 시설은 쓰임이 다르다. 사찰 마당에서 서로 다른 형태를 보며 무엇을 위한 물건이었는지 생각하면 종교 공간의 일상도 읽힌다. 유산에 물이 고여 있다고 식수로 사용하거나 물건을 씻지 않으며, 돌 표면에 손을 대어 흔적을 남기거나 촬영 소품을 올리지 않는다.

회룡사 전각 앞 오층석탑과 안내판

의정부 회룡사 오층석탑. 2017년 9월 18일 촬영.

사진 Korearoadtour / Wikimedia Commons · 크기 조정·WebP 변환 · CC BY-SA 4.0

회룡사에는 19세기 탱화의 특징을 반영한 신중도도 보관되어 있다고 지자체가 안내한다. 외부의 석탑 사진을 확보했다고 내부 불화까지 실제로 관람하거나 촬영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전각의 개방과 촬영 허용 여부는 현장에서 확인한다. 사찰 안에 보관된다는 설명과 상시 공개 전시된다는 설명을 구별하면 방문 기대를 정확히 세울 수 있다. 예불이나 참배가 진행 중이면 관람 동선을 조정하고 소리를 낮춘다.

회룡사만 둘러보는 일정과 사패산을 오르는 일정은 앞부분의 계곡을 공유한다. 정상 산행을 하지 않는 동행이 있다면 사찰 또는 센터 주변에서 어디에 머무르고 어떻게 귀가할지 미리 정한다. 산에 오르는 사람의 예상 시간에 맞춰 절집 안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도록 하기보다 각자의 이동이 완결되게 계획하는 편이 좋다. 정상에서 내려와 사찰을 다시 만났을 때도 역까지 보행이 남아 있다. 문화유산 관람과 계단 산행, 도시의 교통을 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 코스의 특징이다.

사패라는 이름과 범골에 남은 이야기

‘사패’는 단순히 왕이 지나다닌 길이라는 뜻이 아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왕이 토지나 노비 등을 내려 주거나 특정한 역을 면제할 때 발급하던 문서를 사패라고 설명한다. 문서의 형식과 대상은 시대에 따라 달랐으며 사패교지라는 표현도 쓰였다. 이 말의 제도적 뜻을 알아 두면 산 이름을 풀이하는 지역 전승이 왜 왕실의 하사와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단어의 정의가 곧 사패산에 관한 특정 하사 문서의 실재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의정부시는 선조가 여섯째 딸 정휘옹주와 유정량의 혼인을 계기로 산을 하사했다는 이야기로 사패산 이름을 소개한다. 산행 중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유래 설명이지만, 이 글에서 실제 하사 문서나 경계 기록까지 확인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정확한 하사 연도와 산의 옛 소유 범위를 임의로 덧붙이지 않는다. 정휘옹주와 유정량이라는 인물, 왕실의 하사라는 설명, 오늘날 사패산이라는 이름의 연결을 지역에서 전하는 이야기로 읽는 것이 적절하다.

범골이라는 이름은 호암사 방면을 걸을 때 만나게 된다. 의정부시 호원동 지명 자료에는 범굴을 백인굴 또는 박쥐굴이라고도 부른다는 설명이 있다. 백 명이 들어갈 만하다는 이름 이야기는 굴의 크기를 과장하거나 상징적으로 전하는 방식일 수 있다. 그것을 현재의 수용 인원이나 내부 출입 허가로 바꾸어 이해해서는 안 된다. 굴과 바위의 전설을 읽는 일과 실제로 탐방로 밖의 바위틈에 들어가는 일은 다르다. 공식 길 위에서 지명의 배경으로만 살펴도 코스에 충분한 맥락이 생긴다.

회룡골은 회룡사가 있는 골짜기의 이름과 이어지고, 범골은 호암사 접근의 지리적 기준이 된다. 같은 사패산 동쪽이라도 두 이름이 가리키는 골짜기는 같지 않다. 역사 이야기를 읽은 뒤 다시 지도를 보면 이름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하산 방향을 구분하는 표지가 된다. 산 아래에서 만날 사람에게 ‘사패산에서 내려온다’고만 말하기보다 회룡탐방지원센터인지 범골공원지킴터인지 알려 주는 편이 정확하다. 지명을 이해하는 즐거움이 실제 이동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산너미길·안골길·보루길은 정상 코스와 따로 고른다

북한산둘레길은 사패산 주변을 다른 높이에서 이어 준다. 이 가운데 14구간 산너미길은 원각사입구에서 안골계곡까지 2.3km·약 1시간 10분, 공식 난이도 ‘상’이다. 원각사 정상 코스의 민간 거리도 2.3km여서 숫자만 기억하면 혼동하기 쉽다. 둘레길의 목적지는 사패산 정상이 아니라 안골계곡이다. 공단은 산너미길이 사패산의 중턱을 넘어 전망을 만나는 길이라고 설명한다. 산을 완전히 비켜 가는 평탄한 마을 산책으로 기대하면 실제 오르내림과 차이가 크다.

산너미길에서는 나무다리와 숲, 전망대가 서로 이어진다. 공단 안내에 등장하는 사패교·갓바위교·울띄교는 물길을 건너는 구간을 이해하는 단서다. 전망대에서는 의정부와 양주, 수락산과 천보산 방향의 지형을 살펴볼 수 있다고 소개한다. 날씨가 흐리면 이러한 조망은 제한되며, 보이는 산을 확인하려고 전망 공간의 가장자리 밖으로 이동할 필요는 없다. 이 구간을 걷고 정상도 추가하려면 원래 둘레길 거리와 다른 연결 산행이 되므로 별도로 계획한다.

15구간 안골길은 안골계곡에서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 4.7km·약 2시간 20분, 난이도 ‘중’이다. 공단의 구간 표시에 있는 종점은 회룡탐방지원센터이며 회룡사 경내와 같은 점이 아니다. 직동공원과 이어지는 생활권의 길이 포함되어 산 안쪽 풍경과 도시의 공원 이용이 만난다. 공원 구간이 있다고 해서 전 구간이 포장되거나 경사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안골계곡 쪽 접근과 회룡역까지의 마지막 보행을 더하면 안내 거리보다 실제 이동이 길어진다.

16구간 보루길은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원도봉입구까지 2.9km·약 1시간 30분, 난이도 ‘상’이다. 이름은 옛 방어시설의 흔적과 연결되며 공단 안내는 사패산 3보루터를 소개한다. 길은 오르내림이 있는 산자락을 지나므로 ‘둘레길’이라는 말만 보고 운동화로 잠깐 걷는 일정이라고 정하지 않는다. 회룡역 쪽으로 들어가 원도봉에서 망월사역 방향으로 나오는 식으로 철도 접근을 연결할 수 있지만, 양 끝의 역 보행은 2.9km 안에 모두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세 구간을 고를 때에는 이름과 종점부터 비교한다. 원각사입구에서 안골로 넘는다면 산너미길, 안골에서 회룡센터로 이어 간다면 안골길, 회룡센터에서 원도봉으로 향한다면 보루길이다. 거리와 시간의 합을 계산해 여러 구간을 이을 수는 있어도 개인의 휴식, 길찾기, 정류장 접근을 포함한 완성 일정은 아니다. 사패산 정상 네 코스와 둘레길 세 구간을 한 화면의 비슷한 산책 후보로 섞지 않고, 그날의 목표가 정상인지 산자락 연결인지 먼저 정한다.

보루는 중랑천을 내려다보는 위치에서 이해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한국고고학사전은 사패산 제1보루를 동쪽으로 뻗은 가지 능선의 봉우리에 자리한 유적으로 설명한다. 자연 암반을 방어에 이용하고 바위 사이를 석축으로 보강한 형태가 특징이다. 산 정상의 큰 평탄면을 모두 성터라고 부르거나, 눈에 보이는 돌무더기를 곧바로 고구려 성벽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유적의 이름과 조사된 위치, 축조 흔적에 대한 설명을 연결해야 지형과 사람의 이용을 구별할 수 있다.

사전은 주변 조망과 출토 토기 등을 바탕으로 이 보루가 고구려의 남쪽 진출과 교통로 확보에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설명한다. 5세기 무렵으로 보는 해석도 추정의 성격을 가진다. 사패산에서 중랑천을 따라 펼쳐진 낮은 지형을 내려다보면 높은 지점이 이동을 관찰하는 데 유리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특정 전투의 날짜나 주둔 인원을 자료 없이 만들어 붙일 수는 없다. 확인된 유구와 연구자의 해석을 나누어 읽는 편이 유적의 의미를 더 분명하게 한다.

둘레길 보루길에서 소개하는 곳은 사패산 3보루터다. 제1보루의 설명을 그대로 가져와 그 길에서 보이는 구조물의 해설로 붙이면 서로 다른 유적이 섞인다. 제1보루 자료는 사패산 일대 방어시설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참고하고, 현장에서는 해당 지점의 안내판에 적힌 명칭을 먼저 읽는다. 유적을 더 가까이 보겠다고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거나 돌을 움직이지 않는다. 산행 길목에서 남은 흔적을 보는 것만으로도 도심과 산줄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다.

통제 공지의 관할과 입산 시각을 함께 읽는다

2026년 9월 17일 확인한 북한산도봉사무소 통제 상세에는 낙석 발생지 현장 조치를 마치고 9월 12일 오전 5시부터 탐방로를 개방한다는 공지가 게시되어 있다. 이 확인은 그 이후의 방문일까지 개방을 보장하지 않는다. 북한산 전체 목록에 표시된 통제 상태만 볼 때는 다른 지구의 제한을 사패산 전체의 폐쇄로 오해할 수도 있다. 사패산 일정을 정할 때는 북한산도봉 관할 상세와 실제로 지나갈 구간명을 함께 확인한다. 문의가 필요하면 공지에 안내된 북한산도봉사무소 031-828-8000으로 해당 구간을 구체적으로 말한다.

공단 입산시간 표에서 북한산 관련 열은 동절기 12~2월과 하절기 3~11월로 나뉜다. 회룡사에서 사패능선으로 오르는 구간, 호암사 상단 삼거리에서 사패능선으로 향하는 구간, 원각사에서 사패산으로 오르는 구간 등은 각각 04:00~16:00와 04:00~17:00로 표시되어 있다. 송추삼거리에서 오봉능선·사패능선으로 향하는 구간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각은 해당 통과 지점의 관리 기준이다. 산 아래 역이나 주차장에서 마지막 시각 직전에 출발해도 된다는 뜻으로 쓰지 않는다.

입산 허용 시각 안에 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 밝을 때 하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룡사거리 이후 정상에 오르는 시간, 정상에서 머무는 시간, 원각사 쪽 급경사와 도로 보행이 계속 남는다. 일몰과 동행의 하산 속도를 보고 여유 있게 반환 시각을 정한다. 머리에 쓰는 조명과 여분 전원을 준비하는 일도 늦게 출발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통과 시각을 지키는 일과 충분한 주간 보행 시간을 확보하는 일은 각각 필요한 준비다.

날씨는 의정부나 양주의 도심 기온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사패산의 정상 암반은 숲속보다 바람에 노출되고, 원각사 하산의 그늘진 좁은 길은 계절에 따라 물기와 결빙의 영향을 받는다. 날씨 화면의 좌표 예보가 정상의 모든 노면 상태를 측정한 결과도 아니다. 기상청의 강수·강풍·낙뢰 예보와 공단 통제를 함께 살핀다. 천둥이 들리거나 강한 바람에 몸을 지탱하기 어려우면 조망을 기다리며 노출된 정상에 계속 머물지 않는다. 하산 중에는 사진 촬영보다 안전한 길을 따라 이동하는 판단이 앞선다.

귀가편을 정하면 하루에 넣을 범위가 보인다

회룡사 왕복을 택했다면 일정의 양 끝을 회룡역으로 잡아 볼 수 있다. 역에서 센터까지 접근하고, 사찰 관람과 정상 왕복을 마친 뒤 다시 역으로 나오는 순서다. 산길 거리의 기준점은 센터이므로 역 보행을 더하고, 경전철과 수도권 전철 중 어느 노선을 탈지 귀가 방향에 맞춰 확인한다. 산 아래에서 함께 식사할 예정이라면 모이는 장소를 역 근처로 정할지 센터 쪽으로 정할지도 공유한다. 서로 다른 속도로 내려오는 일행이 갈림길마다 기다리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송추에서 원각사로 넘는 날에는 도착지 교통을 먼저 조회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경기버스정보에서 정류장 이름이나 장소를 검색해 탑승 방향과 당일 운행을 확인한다. ‘원각사입구’라는 이름만 저장하지 말고 어느 쪽 도로에서 어느 목적지로 가는 차량인지까지 살핀다. 오래된 관광 안내에 적힌 노선 번호는 현재 운행을 보장하지 않아 고정 번호와 막차 시각을 이 글에 옮겨 적지 않았다. 귀가편이 드문 시간대라면 정상 체류와 폭포 관찰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출발 시각 자체를 앞당기는 편이 계획을 안정적으로 만든다.

호암사에서 올라 회룡사로 내려오는 조합은 두 골짜기를 한 번씩 보는 방법이지만, 이 글의 호암사 편도 카드만으로 전체 시간이 설명되지는 않는다. 정상 이후 회룡사와 센터까지의 하산, 출발지 차량 회수 또는 회룡역 이동을 별도로 더해야 한다. 차량을 한 곳에 두었다면 같은 길 복귀와 서로 다른 들머리 하산 중 어느 쪽이 편한지 먼저 비교한다. 편도 코스 두 개를 연결할 때 겹치는 정상 접근 구간이 있는지도 지도로 확인해 같은 길을 중복 계산하지 않는다.

나무와 계곡 옆 넓은 길을 걷는 방문객들

원각사계곡 일대의 길. 2012년 8월 3일 촬영.

사진 이송현 기자 (경기도대학생기자단) / 경기도뉴스포털 · 크기 조정·WebP 변환 · 공공누리 제1유형 (KOGL Type 1: 출처표시)

산자락의 사찰과 둘레길을 천천히 보고 싶은 날에는 정상 등정을 빼고 한 골짜기에 집중할 수도 있다. 회룡사에서는 경내와 문화유산을 살핀 뒤 센터로 돌아오고, 원각사 쪽에서는 허용된 탐방로에서 폭포와 계곡 풍경을 본 뒤 입구로 복귀하는 식이다. 이때 정상까지의 거리와 시간을 짧은 방문 일정의 수치로 사용하지 않는다. 방문 범위를 실제 반환 지점으로 명확히 하고, 현장 개방과 노면에 맞춰 돌아선다. 다음 방문 때 다른 들머리를 고르면 같은 사패산에서도 서로 다른 계곡과 능선의 관계를 이어 볼 수 있다.

SOURCES

더 확인하고 싶다면

2026년 9월 17일 확인. 회룡사 지자체 수치와 민간 경로의 차이, 원각사 2.3km와 공단 반대 방향 2.6km의 측정 범위를 본문에 밝혔다. 통제·입산시간·교통·기상은 출발일 재확인한다. 사진 7장은 실제 장소 자료사진이며 촬영일과 게시일을 구분했다. 폭포·불곡산 조망은 촬영일 미상이다. 각 사진의 저작자·원문·라이선스와 변환 사항을 표기했다.

01
사패산 공식 횡단·구간 거리·보호구역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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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사패산 공식 요약·공개 좌표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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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북한산도봉 통제 상세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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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북한산 통과 지점별 입산시간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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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사패산 높이·회룡사 코스·지명 유래의정부시
↗
06
회룡사 창건설·오층석탑·석조·신중도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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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호원동 범굴·회룡골 지명의정부시
↗
08
사패의 뜻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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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북한산·도봉산·사패산 일대의 지형과 화강암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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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패산 제1보루 — 한국고고학사전국립문화유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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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경기버스 정류장·노선 검색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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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산악 기상 예보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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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국립공원 여권·스탬프 안내국립공원공단
↗
14
북한산둘레길 산너미길 2.3km·상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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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북한산둘레길 안골길 4.7km·중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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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북한산둘레길 보루길 2.9km·상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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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회룡사 민간 참고 코스오늘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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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원각사 민간 참고 코스오늘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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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호암사 민간 참고 코스오늘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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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사패산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의정부·수락산 방향. 2020년 5월 23일 촬영.사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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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의정부 회룡사 오층석탑. 2017년 9월 18일 촬영.사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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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사패산 원각사계곡의 폭포. 2012년 8월 기사에 수록된 자료사진이며 촬영일은 미상이다.사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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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사패산 자락의 회룡사 경내. 2021년 10월 12일 촬영, 2025년 기사 수록.사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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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불곡산에서 바라본 도봉산·사패산 방향. 2018년 9월 기사에 수록된 자료사진이며 촬영일은 미상이다.사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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