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봉우리라는 이름 아래 물이 깎은 협곡과 손잡이를 잡고 오르는 바위가 공존한다
삼악산은 춘천 의암호 서쪽에 솟은 655.8m 산이다. 용화봉·청운봉·등선봉 세 봉우리를 묶어 삼악산이라 부른다는 설명이 널리 알려져 있다.
등선폭포 협곡은 단단한 규암에 발달한 절리와 하천 침식이 만든 좁은 골짜기다. 암벽 사이로 폭포와 소가 연속되어 정상 산행을 하지 않아도 독립된 지질 풍경을 만난다.
산 안쪽 흥국사는 후삼국시대 궁예가 나라의 재건을 기원하며 세웠다는 전승을 품는다. 주변 성터 이야기에도 춘천·철원 일대에 남은 궁예의 흔적이 겹쳐 있다.
의암매표소 길은 상원사 뒤 바위에 손을 쓰고, 등선폭포 길은 협곡과 333계단을 지난다. 정상은 같아도 노면이 크게 다르다.
등선폭포로 들어가면 절벽 사이가 문처럼 좁아지고 폭포와 소가 짧은 간격으로 이어진다. 단단한 암석의 갈라진 틈을 물이 파고들어 만든 협곡이라 한여름에도 그늘이 깊다. 산 안쪽 흥국사에는 후삼국시대 궁예가 나라를 다시 일으키려 절을 세웠다는 전승이 남고 주변 삼악산성도 그 시대의 이야기와 연결된다. 춘천·철원 일대의 궁예 기억이 이 골짜기까지 이어진 셈이다.
용화봉에 서면 북한강 물길을 막아 생긴 의암호와 춘천 시가지, 건너편 드름산이 크게 열린다. 의암매표소 쪽은 상원사 뒤 급한 암릉을 손과 발로 오르고 등선폭포 쪽은 젖은 돌과 긴 계단으로 고도를 얻는다. 협곡 입구는 관광지처럼 정비됐지만 정상까지는 독립된 산행이다. 호수를 보는 정상은 같아도 오르는 동안 만나는 삼악산은 서로 다른 산에 가깝다.
삼악산성은 맥국의 성터라는 설과 궁예 세력의 항전지라는 전승을 함께 품지만 발굴 유물은 고려시대에도 성이 활발히 쓰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성 안쪽에 흥국사가 남고 봉우리마다 조망 지점이 놓인 까닭은 이 능선이 춘천 분지와 북한강 물길을 감시하기 좋은 자리였기 때문이다. 산성과 사찰을 함께 볼 때 삼악산의 바위는 자연 경관을 넘어 오래된 방어의 지형으로 읽힌다.
삼악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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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 한눈에 보기
📍LOCATION강원 춘천
🗺️지도에서 보기 ↗해수면에서 정상까지의 높이
정상에서 남기는 기록
삼악산 코스 2개 비교
아래 시간과 거리는 공개된 코스별 산행 기준입니다.
의암매표소 코스
의암호 곁 상원사에서 암릉을 곧장 올라 용화봉에 닿는 삼악산의 가파른 길
- 🥾난이도
- 어려움
- ⏱️시간
- 2시간
- ↔️거리
- 2.4km
등선폭포 코스
협곡 폭포와 흥국사 계곡을 지나 333계단으로 용화봉에 오르는 대표 길
- 🥾난이도
- 보통
- ⏱️시간
- 1시간 30분
- ↔️거리
- 3.2km
의암매표소 코스
의암호 곁 상원사에서 암릉을 곧장 올라 용화봉에 닿는 삼악산의 가파른 길
- ⏱️시간
- 2시간
- ↔️거리
- 2.4km
- 🧭유형
- 정상 편도
용화봉 656m에서 끝나는 경우 차량 회수 방법이 필요합니다.
- 01
의암매표소
상원사 이정표를 확인하고 지정 탐방로를 따릅니다.
🧭안내소🚻화장실🅿️주차장 - 02
상원사
지형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다음 기준점은 깔딱고개입니다.
- 03
깔딱고개
갈림길에서 전망대 암릉 방향과 남은 거리를 다시 확인합니다.
- 04
전망대 암릉
쉼터와 능선 표지를 지나 용화봉 쪽으로 고도를 이어 갑니다.
- 05
용화봉
용화봉에서 하산 방향과 남은 일조시간을 확인합니다.
의암호 수면에서 올려다본 암릉을 상원사 뒤에서 그대로 타고 오른다
매표소를 지나 상원사까지는 숲과 돌계단이 번갈아 나오고, 절 뒤 깔딱고개에서 경사가 급격히 선다. 짧은 로프와 손잡이를 여러 번 사용해 단순한 계단 산행과는 움직임이 다르다.
전망대 바위에서는 북한강과 의암호, 춘천 시가지가 발아래 펼쳐진다. 호수 조망에 시선을 오래 빼앗기기보다 다음 손잡이와 발 디딜 곳을 먼저 찾는다.
정상에서 등선폭포로 내려가면 원점과 다른 출구에 도착한다. 버스 이동이나 도보 연결을 정해 두면 가파른 상원사 길을 되짚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등선폭포 코스
협곡 폭포와 흥국사 계곡을 지나 333계단으로 용화봉에 오르는 대표 길
- ⏱️시간
- 1시간 30분
- ↔️거리
- 3.2km
- 🧭유형
- 정상 편도
용화봉 656m에서 끝나는 경우 차량 회수 방법이 필요합니다.
- 01
등선폭포 매표소
등선폭포 협곡 이정표를 확인하고 지정 탐방로를 따릅니다.
🧭안내소🚻화장실🅿️주차장 - 02
등선폭포 협곡
지형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다음 기준점은 흥국사입니다.
- 03
흥국사
갈림길에서 333계단 방향과 남은 거리를 다시 확인합니다.
- 04
333계단
쉼터와 능선 표지를 지나 용화봉 쪽으로 고도를 이어 갑니다.
- 05
용화봉
용화봉에서 하산 방향과 남은 일조시간을 확인합니다.
좁은 협곡의 폭포를 통과하면 흥국사 계곡과 긴 계단이 용화봉으로 이어진다

협곡 폭포와 흥국사 계곡을 지나 333계단으로 용화봉에 오르는 대표 길
사진 Sadopaul · Wikimedia Commons · CC BY 4.0등선폭포 입구의 암벽은 단단한 규암이 절리와 침식을 받아 좁은 골짜기를 만들었다. 폭포와 소가 연속되는 초반은 삼악산이라는 이름보다 깊은 협곡의 인상이 먼저 남는다.
흥국사 부근에서 계곡이 넓어지고 산길은 333계단 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계단 숫자는 분명하지만 그 뒤 정상까지 이어지는 숲 오르막까지 한 구간으로 생각해야 한다.
상원사 암릉보다 노출감은 덜하지만 비가 많이 온 날에는 협곡 수량이 달라진다. 등선폭포 관광 구간과 정상 산행 시간을 따로 구분한다.
거리와 시간은 공식 관리기관 또는 공개 코스 좌표의 편도 기준입니다. 입산 통제·예약·노면 상태는 현장 안내를 우선하세요.
횡단의 마지막은 정상석이 아니라 두 매표소 사이 이동이다
등선폭포와 의암매표소는 산의 서로 다른 쪽에 있다. 대중교통 간격과 도로 보행을 확인하지 않으면 하산 뒤 이동이 더 복잡해진다.
협곡은 짧은 비에도 수량이 달라지고 상원사 암릉은 마르는 데 시간이 걸린다. 한쪽 길이 안전하지 않다면 왕복 방향을 바꾼다.
더 확인하고 싶다면
코스 명칭·거리·탐방 구간은 관리기관 자료를 우선했고, 지도에는 공개된 실제 탐방로 좌표만 사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