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은 정상보다 골짜기의 물과 바위로 더 오래 기억되는 산이다
포항 북구와 영덕 경계의 내연산은 여러 봉우리와 청하골 계곡을 품은 큰 산군이다. 가장 높은 향로봉은 930m지만 BAC 인증 지점은 산줄기가 세 방향으로 갈라지는 삼지봉 711m다. 정상 높이를 하나로 단순화하면 코스와 인증 지점을 혼동하기 쉽다.
보경사에서 이어지는 청하골에는 상생폭포부터 관음폭포, 연산폭포, 은폭포까지 크기와 모양이 다른 폭포가 연속된다. 겸재 정선도 이 계곡의 관음폭포를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연 경관과 회화사가 함께 남은 장소다.
능선은 문수봉과 삼지봉 사이의 완만한 흙길이 길고, 계곡으로 내려서는 거무나리 구간은 돌과 뿌리가 많아 전혀 다른 리듬을 요구한다. 정상까지 쉬웠다는 인상만 믿고 하산 속도를 높이면 은폭포 전 급경사에서 미끄러지기 쉽다.
보경사는 진경산수의 배경이 되기 전부터 청하골 입구를 지킨 오래된 사찰이다. 적광전과 오층석탑 같은 문화유산을 지나 곧장 능선으로 오를 수도 있고, 계곡 폭포만 왕복하는 짧은 탐방도 가능하다.
정상·폭포·전망대를 모두 잇는 청하골 순환은 휴식을 포함하면 하루를 온전히 써야 한다. 오후 늦게 출발했다면 삼지봉과 폭포를 모두 욕심내기보다 계곡 왕복으로 범위를 줄이는 편이 낫다.
내연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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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한눈에 보기
📍LOCATION경북 포항·영덕
🗺️지도에서 보기 ↗해수면에서 정상까지의 높이
정상에서 남기는 기록
내연산 코스 1개 비교
아래 시간과 거리는 공개된 코스별 산행 기준입니다.
청하골 순환 코스
보경사에서 문수봉·삼지봉을 오른 뒤 은폭포와 세 폭포를 따라 돌아오는 장거리 순환
- ⏱️시간
- 7시간
- ↔️거리
- 15.0km
- 🧭유형
- 정상·폭포 순환
- 01
보경사주차장
일주문과 소나무길을 지나 문수암 방향으로 갑니다.
🧭🧭 안내소🅿️🅿️ 주차장🚻🚻 화장실 - 02
문수암 갈림길
문수봉 방향 급경사로 들어섭니다.
- 03
문수봉
삼지봉까지 완만한 능선을 따라갑니다.
- 04
삼지봉
BAC 인증 뒤 거무나리·은폭포 하산 방향을 확인합니다.
- 05
은폭포
돌 많은 급경사를 내려와 계곡 본류를 만납니다.
- 06
소금강전망대
연산폭포와 관음폭포, 선일대를 내려다봅니다.
- 07
연산·관음·상생폭포
정규 데크를 따라 폭포를 차례로 지나 보경사로 돌아갑니다.
- 08
보경사
사찰 경내를 조용히 통과해 주차장으로 복귀합니다.
🚻🚻 화장실
보경사 뒤 능선으로 오른 하루는 은폭포에서 다시 물길을 만난다

청하골과 문수봉으로 갈라지는 내연산 산행의 출발점입니다.
사진 국가유산청 · Wikimedia Commons · 공공누리 제1유형
삼지봉을 지난 뒤 은폭포와 청하골의 폭포 지대로 내려섭니다.
사진 Raki_Man · Wikimedia Commons · CC BY 3.0보경사 소나무길을 지나 문수암 갈림길로 접어들면 계곡 관광객과 동선이 갈린다. 급경사를 통과해 문수봉에 닿으면 삼지봉까지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섞인 완만한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삼지봉은 숲에 둘러싸여 조망이 크지 않지만 BAC 지정 인증 지점이다. 향로봉이 더 높다는 이유로 능선을 즉흥적으로 연장하면 청하골 순환 전체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
거무나리 방향으로 내려서면 돌과 뿌리의 급경사가 시작된다. 은폭포를 만나야 비로소 긴 하산의 절반이 끝난 셈이며, 소금강전망대와 연산·관음·상생폭포가 차례로 이어진다.
보경사로 돌아올 때에는 아침에 지나친 전각과 석탑이 다시 보인다. 정상보다 폭포가 오래 기억되는 산이지만 그 풍경을 온전히 잇기 위해서는 하루 체력이 필요하다.
거리와 시간은 들머리에서 정상까지의 편도 또는 관리기관이 안내한 순환 기준입니다. 지도는 공개된 실제 궤적 또는 OSM 정규 등산로를 사용했으며, 산불조심기간과 현장 통제는 출발 당일 관리기관 공지를 우선합니다.
더 확인하고 싶다면
정상 인증 위치는 BAC 공식 프로그램, 코스와 통제 정보는 각 관리기관 자료를 기준으로 교차 확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