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성단의 전승은 오래됐지만 네 등산로의 바위와 계단은 오늘의 판단을 요구한다
마니산은 강화도 남쪽에 솟은 472.1m 산으로 섬 안에서 가장 높다. 해발은 낮지만 바다 가까이에서 바로 솟아 정상 능선의 고도감이 크고, 동쪽 정수사·함허동천 쪽에는 손을 써야 하는 바위가 이어진다.
정상 가까운 참성단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전승을 품는다.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사』 기록을 통해 13세기 이전부터 국가 제의 공간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고, 1955년부터 전국체전 성화가 이곳에서 채화된다.
제단의 둥근 아래쪽과 네모난 위쪽을 각각 하늘과 땅으로 해석하는 설명이 널리 알려졌지만, 현재 석축은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다. 역사적 장소인 만큼 개방 시간과 보호 울타리를 그대로 지키는 것이 산행의 일부다.
계단로와 단군로는 같은 마니산관광지에서 갈리고, 정수사로와 함허동천로는 산의 동쪽에서 바위능선으로 붙는다. 정상만 같을 뿐 노면과 하산 교통이 달라 한 코스로 뭉뚱그릴 수 없다.
참성단은 자연석을 다듬어 쌓은 제단으로 아래는 둥글고 위는 네모난 형태를 이룬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옛 우주관을 담았다는 해석이 전하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이야기를 품어 국가 지정 사적으로 보호된다. 지금도 개천대제와 전국체전 성화 채화가 이어져 오래된 전승이 현재의 의례와 만난다.
정상 능선에서는 강화 남단의 논과 갯벌, 동막해변 너머 서해 섬들이 펼쳐진다. 남쪽 기슭의 함허동천은 조선 전기의 승려 함허 기화가 수도했다는 전승에서 이름을 얻었고 가까운 정수사는 오래된 법당과 숲을 품는다. 참성단만 찍고 돌아서기보다 계단로·단군로·함허동천의 서로 다른 바위와 해풍, 산 아래 사찰까지 이어 보아야 마니산의 제천 신앙과 섬의 생활 풍경이 함께 보인다.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마니산은 섬 남쪽에 홀로 솟아 조망의 방향도 육지 산과 다르다. 동쪽으로 초피산과 길상산, 북쪽으로 진강산과 혈구산이 이어지고 남쪽은 갯벌과 바다가 시야를 채운다. 참성단 보호를 위한 개방 시간과 출입선은 산행 가능 시간과 별도로 운영될 수 있으므로 정상 도착만으로 제단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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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한눈에 보기
📍LOCATION인천 강화
🗺️지도에서 보기 ↗해수면에서 정상까지의 높이
정상에서 남기는 기록
마니산 코스 4개 비교
아래 시간과 거리는 공개된 코스별 산행 기준입니다.
계단로
마니산관광지에서 1004계단을 올라 참성단에 닿는 가장 직접적인 길
- 🥾난이도
- 보통
- ⏱️시간
- 1시간 15분
- ↔️거리
- 2.3km
단군로
372계단과 서쪽 능선을 따라 참성단에 오르는 마니산의 완만한 정상 길
- 🥾난이도
- 쉬움
- ⏱️시간
- 1시간 30분
- ↔️거리
- 3.6km
정수사로
정수사 숲길과 동쪽 암릉·칠선녀계단을 지나 참성단으로 오르는 바위 코스
- 🥾난이도
- 어려움
- ⏱️시간
- 1시간 40분
- ↔️거리
- 1.7km
함허동천로
야영장 계곡에서 칠선교와 동쪽 바위능선을 거쳐 참성단으로 잇는 긴 코스
- 🥾난이도
- 어려움
- ⏱️시간
- 2시간
- ↔️거리
- 2.8km
계단로
마니산관광지에서 1004계단을 올라 참성단에 닿는 가장 직접적인 길
- ⏱️시간
- 1시간 15분
- ↔️거리
- 2.3km
- 🧭유형
- 정상 편도
참성단 472m에서 끝나는 경우 차량 회수 방법이 필요합니다.
- 01
마니산관광지 매표소
개미허리 이정표를 확인하고 지정 탐방로를 따릅니다.
🧭안내소🚻화장실🅿️주차장 - 02
개미허리
지형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다음 기준점은 1004계단입니다.
- 03
1004계단
갈림길에서 마니산 정상 방향과 남은 거리를 다시 확인합니다.
- 04
마니산 정상
쉼터와 능선 표지를 지나 참성단 쪽으로 고도를 이어 갑니다.
- 05
참성단
참성단에서 하산 방향과 남은 일조시간을 확인합니다.
천여 개의 계단 끝에서 강화 들판과 서해가 한꺼번에 열린다

마니산관광지에서 1004계단을 올라 참성단에 닿는 가장 직접적인 길
사진 Ssnm1015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마니산관광지에서 곧게 이어지는 계단로는 이름 그대로 계단의 비중이 높다. 숲 사이 개미허리를 지나 1004계단에 들어서면 짧은 시간에 고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뒤로 강화 남단의 논과 바다가 넓어진다.
참성단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는 전승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석단의 정확한 축조 시기는 알 수 없다. 『고려사』에 13세기 이전부터 제의 공간으로 쓰인 기록이 남고, 오늘날에는 전국체전 성화 채화 장소로 이어진다.
정상부는 제단 보호를 위해 출입 시간이 제한될 수 있다. 문이 닫혀도 우회 능선의 정상 표지에서 산행을 마칠 수 있으므로 울타리를 넘지 않는다.
단군로
372계단과 서쪽 능선을 따라 참성단에 오르는 마니산의 완만한 정상 길
- ⏱️시간
- 1시간 30분
- ↔️거리
- 3.6km
- 🧭유형
- 정상 편도
참성단 472m에서 끝나는 경우 차량 회수 방법이 필요합니다.
- 01
마니산관광지 매표소
단군로 갈림길 이정표를 확인하고 지정 탐방로를 따릅니다.
🧭안내소🚻화장실🅿️주차장 - 02
단군로 갈림길
지형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다음 기준점은 372계단입니다.
- 03
372계단
갈림길에서 전망쉼터 방향과 남은 거리를 다시 확인합니다.
- 04
전망쉼터
쉼터와 능선 표지를 지나 참성단 쪽으로 고도를 이어 갑니다.
- 05
참성단
참성단에서 하산 방향과 남은 일조시간을 확인합니다.
단군로의 굽은 능선은 참성단을 서두르지 않고 서해 쪽에서 돌아본다
계단로와 같은 매표소에서 출발하지만 초반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튼다. 372계단 뒤에는 숨을 돌릴 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강화도 남쪽 해안선이 나무 사이로 반복해 나타난다.
마니산의 이름은 불교에서 보배 구슬을 뜻하는 ‘마니’와 연결해 설명되기도 하지만 확정된 유래는 아니다. 산 이름의 전승과 참성단의 제천 이야기가 겹치며 강화의 대표적인 성산으로 자리 잡았다.
정상에서 계단로로 내려가면 원점회귀 동선이 단순하고, 함허동천이나 정수사로 넘으면 암릉과 차량 회수 문제가 추가된다. 능선에서 즉흥적으로 하산지를 바꾸지 않는다.
정수사로
정수사 숲길과 동쪽 암릉·칠선녀계단을 지나 참성단으로 오르는 바위 코스
- ⏱️시간
- 1시간 40분
- ↔️거리
- 1.7km
- 🧭유형
- 정상 편도
참성단 472m에서 끝나는 경우 차량 회수 방법이 필요합니다.
- 01
정수사 매표소
정수사 이정표를 확인하고 지정 탐방로를 따릅니다.
🧭안내소🚻화장실🅿️주차장 - 02
정수사
지형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다음 기준점은 정수사로 암릉입니다.
- 03
정수사로 암릉
갈림길에서 칠선녀계단 방향과 남은 거리를 다시 확인합니다.
- 04
칠선녀계단
쉼터와 능선 표지를 지나 바위능선 쪽으로 고도를 이어 갑니다.
- 05
바위능선
하산 때에도 같은 표지를 찾을 수 있도록 참성단 방향을 기억합니다.
- 06
참성단
참성단에서 하산 방향과 남은 일조시간을 확인합니다.
정수사 뒤 숲을 벗어나면 서해 위로 칠선녀계단과 바위능선이 솟는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했다는 정수사 경내를 지나면 산길이 곧바로 바위 능선에 붙는다. 계단로보다 이동거리는 짧지만 손을 짚는 구간과 노출된 바위가 많아 체감 시간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칠선녀계단과 칠선교는 함허동천 능선과 만나는 동쪽의 기준점이다. 이곳부터 참성단까지는 서해 바람을 직접 받고, 젖은 화강암은 마찰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정수사 원점회귀라면 올라온 암릉을 다시 내려와야 한다. 바위 하산이 부담스럽다면 단군로로 내려가되, 정수사 주차장으로 돌아갈 교통편을 먼저 확보한다.
함허동천로
야영장 계곡에서 칠선교와 동쪽 바위능선을 거쳐 참성단으로 잇는 긴 코스
- ⏱️시간
- 2시간
- ↔️거리
- 2.8km
- 🧭유형
- 정상 편도
참성단 472m에서 끝나는 경우 차량 회수 방법이 필요합니다.
- 01
함허동천 야영장
계곡로 갈림길 이정표를 확인하고 지정 탐방로를 따릅니다.
🧭안내소🚻화장실🅿️주차장 - 02
계곡로 갈림길
지형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다음 기준점은 칠선녀계단입니다.
- 03
칠선녀계단
갈림길에서 칠선교 방향과 남은 거리를 다시 확인합니다.
- 04
칠선교
쉼터와 능선 표지를 지나 마니계단 쪽으로 고도를 이어 갑니다.
- 05
마니계단
하산 때에도 같은 표지를 찾을 수 있도록 참성단 방향을 기억합니다.
- 06
참성단
참성단에서 하산 방향과 남은 일조시간을 확인합니다.
함허동천의 물소리는 칠선교를 지나며 서해 바람 부는 바위능선으로 바뀐다
함허동천은 조선 전기 승려 함허 기화가 수도했다는 전승에서 이름을 얻은 계곡이다. 야영장과 숲길을 지나면 계곡로와 능선로가 나뉘고, 위쪽에서 칠선녀계단과 칠선교로 합쳐진다.
마니계단 이후에는 계곡의 습한 공기가 사라지고 서해에 노출된 암릉이 이어진다. 맑은 날에는 영종도와 강화 남단의 섬들이 보이지만 바람이 강하면 몸의 균형을 먼저 지켜야 한다.
함허동천과 마니산관광지는 산의 반대편에 있다. 참성단만 보고 계단로로 내려가면 차량과 짐이 남은 야영장으로 바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을 출발 전에 기억한다.
거리와 시간은 공식 관리기관 또는 공개 코스 좌표의 편도 기준입니다. 입산 통제·예약·노면 상태는 현장 안내를 우선하세요.
참성단이 닫혀 있어도 마니산 산행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
제단 보호와 행사, 기상 때문에 정상부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바깥 정상 지점에서도 강화 남단과 서해의 섬 조망을 볼 수 있으므로 통제선을 넘지 않는다.
동쪽 바위능선에는 소나무 뿌리와 매끈한 바위가 겹친다. 비가 그친 직후와 서리가 남은 아침에는 짧은 정수사로가 오히려 더 까다롭다.
더 확인하고 싶다면
코스 명칭·거리·탐방 구간은 관리기관 자료를 우선했고, 지도에는 공개된 실제 탐방로 좌표만 사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