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은 바위 봉우리와 계곡, 사찰이 한 산 안에서 번갈아 나타나는 산이다
서울 도봉구와 경기 의정부·양주에 걸친 도봉산은 북한산국립공원 북쪽 지구의 중심이다. 자운봉과 만장봉, 선인봉이 거대한 화강암 기둥처럼 솟고, 일반 탐방객이 오를 수 있는 신선대가 그 암봉들을 가장 가까이 마주한다. 최고점 자운봉은 약 740m지만 정상 등반 대상이라기보다 바라보는 주봉에 가깝다.
도봉산의 바위는 멀리서도 날카롭다. 숲속에서 걷는 동안에는 모습을 감추다가 마당바위나 다락능선, 포대정상에 올라서는 순간 거대한 벽으로 나타난다. 암벽 등반가에게 선인봉이 오랜 무대였다면, 일반 탐방객에게는 신선대와 오봉, 우이암이 산의 서로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산 아래에는 도봉서원 터와 천축사, 망월사, 회룡사 같은 역사 공간이 계곡을 따라 자리한다. 정상만 빠르게 오르면 지나치기 쉽지만, 사찰과 물길을 함께 보면 도봉산이 서울 북쪽의 생활 산이자 오랜 수행 공간이었다는 점이 선명해진다.
다섯 코스의 난도 차이는 크다. 신선대 코스는 대표 정상길이고, 오봉과 우이암은 조망 중심의 별도 봉우리 산행이다. 망월사·포대능선과 다락능선은 Y계곡과 로프, 노출된 암릉이 이어져 현장 통제와 우회로 확인이 중요하다.
도봉산에서는 ‘최단’보다 어떤 바위를 통과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같은 신선대에 닿더라도 계곡과 사찰을 거치는 길, 다락능선의 암릉을 타는 길은 전혀 다른 산행이다. 비와 강풍, 결빙이 있으면 우회탐방로를 고르고 정상만을 목표로 삼지 않는 편이 좋다.
도봉산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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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한눈에 보기
📍LOCATION서울 도봉구 · 경기 의정부시·양주시
🗺️지도에서 보기 ↗해수면에서 정상까지의 높이
정상에서 남기는 기록
도봉산 코스 5개 비교
아래 시간과 거리는 들머리에서 정상까지의 편도 기준입니다.
신선대 코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천축사와 마당바위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
- 🥾난이도
- 어려움
- ⏱️시간
- 2시간
- ↔️거리
- 3.3km
오봉 코스
송추에서 여성봉을 넘어 둥근 화강암 오봉을 만나는 코스
- 🥾난이도
- 보통
- ⏱️시간
- 1시간 30분
- ↔️거리
- 3.5km
우이암 코스
도봉옛길과 보문능선을 지나 소의 귀를 닮은 바위를 만나는 코스
- 🥾난이도
- 쉬움
- ⏱️시간
- 1시간 30분
- ↔️거리
- 3.0km
망월사·포대능선 코스
원도봉계곡과 망월사를 지나 포대능선·신선대로 잇는 코스
- 🥾난이도
- 어려움
- ⏱️시간
- 3시간 30분
- ↔️거리
- 3.6km
다락능선 코스
은석암과 다락능선 암릉, 포대정상을 지나 신선대에 오르는 숙련자 코스
- 🥾난이도
- 어려움
- ⏱️시간
- 4시간
- ↔️거리
- 4.6km
신선대 코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천축사와 마당바위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
- ⏱️편도
- 2시간
- ↔️거리
- 3.3km
- 🧭유형
- 정상 편도
- 01
도봉탐방지원센터
갈림길에서 자운봉·신선대 방향으로 갑니다.
🧭안내소🚻화장실 - 02
도봉서원
계곡을 건너 도봉대피소로 이동합니다.
- 03
천축사
사찰을 지나 가파른 돌계단을 오릅니다.
🚻화장실 - 04
마당바위
신선대까지 남은 암릉을 확인합니다.
- 05
신선대
도봉산 주봉 자운봉을 마주 보는 726m 정상입니다.
천축사를 지나 마당바위에 서면 신선대와 자운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당바위를 지난 뒤 신선대까지 가파른 바위길이 이어집니다.
사진 冥想 · Wikimedia Commons · CC BY 3.0
일반 탐방객이 오를 수 있는 도봉산의 대표 정상입니다.
사진 冥想 · Wikimedia Commons · CC BY 3.0
신선대 정상에서는 도봉산 주봉 자운봉을 가장 가까이 마주합니다.
사진 冥想 · Wikimedia Commons · CC BY 3.0도봉서원과 대피소를 지나 천축사에 닿을 때까지 계곡과 돌길이 번갈아 이어진다. 천축사 뒤부터 경사가 커지고 마당바위에서 도봉산의 암봉이 가까워진다.
신선대는 일반 탐방객이 오를 수 있는 도봉산의 대표 정상이다. 맞은편 자운봉은 바라보는 봉우리이며, 좁은 정상에서 사진보다 오르내리는 사람의 흐름을 먼저 살핀다.
마당바위에 서면 선인봉·만장봉·자운봉으로 이어지는 도봉산의 화강암 봉우리가 가까워진다. 일반 탐방객이 오르는 신선대와 암벽으로 마주 보는 자운봉을 구분하면 정상부의 지형이 한결 선명하게 읽힌다.
천축사 이후에는 돌계단과 암반이 계속돼 하산 때 무릎 부담이 커진다. 정상 대기가 길거나 바위가 젖었다면 마당바위를 반환점으로 삼아도 도봉산의 핵심 암봉 풍경은 충분히 남는다.
천축사는 산의 안쪽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중간 지점이다. 사찰 주변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통행 공간을 비우며, 샘이나 화장실은 현장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정상 구간에 들어간다.
도봉산의 주봉들은 같은 화강암 덩어리가 풍화와 절리를 따라 갈라지며 지금의 뾰족한 형태를 만들었다. 신선대에서 맞은편 봉우리의 수직 벽과 바위틈을 바라보면 숲 아래에서 보던 실루엣이 입체적으로 바뀐다.
오봉 코스
송추에서 여성봉을 넘어 둥근 화강암 오봉을 만나는 코스
- ⏱️편도
- 1시간 30분
- ↔️거리
- 3.5km
- 🧭유형
- 봉우리 편도
- 01
오봉탐방안내소
여성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안내소🚻화장실 - 02
민둥바위쉼터
로프가 있는 바위에서 보폭을 줄입니다.
- 03
여성봉
송추남능선과 오봉 조망이 열립니다.
- 04
오봉
풍화로 둥글어진 다섯 화강암 봉우리에 닿습니다.
- 05
헬기장
송추폭포 또는 자운봉 방향을 정합니다.
여성봉을 지나면 둥근 화강암 다섯 봉우리가 능선 위로 솟는다

풍화로 둥글어진 다섯 화강암 봉우리가 능선 위에 늘어서 있습니다.
사진 Jinhwae Kim · Wikimedia Commons · CC0 1.0송추에서 여성봉으로 오르는 길은 숲과 짧은 암릉을 지나 시야가 빠르게 열린다. 여성봉을 지나면 둥근 바위 다섯 개가 능선 위에 놓인 오봉의 모습이 계속 따라온다.
오봉은 가까이 갈수록 각각의 암봉이 크고 분리되어 보인다. 일반 탐방로는 조망과 능선 걷기에 초점을 두며, 암벽 등반 구간과는 분명히 거리를 둔다.
여성봉에서 오봉으로 이어지는 송추남능선은 걸음을 옮길수록 다섯 바위의 배열이 달라 보인다. 멀리서는 한 덩어리였던 암봉이 가까이에서 각각의 둥근 화강암 기둥으로 갈라지는 과정이 이 코스의 가장 큰 볼거리다.
오봉 아래 헬기장은 송추폭포와 자운봉 방향이 나뉘는 지점이다. 오봉만 보고 돌아올 계획이라면 이곳에서 왔던 능선을 되짚고, 다른 방향으로 하산하려면 폭포 구간의 거리와 교통편을 별도로 잡아야 한다.
오봉에는 다섯 총각이 바위 던지기 내기를 해 봉우리가 생겼다는 옛이야기가 전한다. 실제 바위의 둥근 형태와 제각각 다른 꼭대기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떠올리면 단순한 전망이 하나의 장면으로 남는다.
우이암 코스
도봉옛길과 보문능선을 지나 소의 귀를 닮은 바위를 만나는 코스
- ⏱️편도
- 1시간 30분
- ↔️거리
- 3.0km
- 🧭유형
- 봉우리 편도
- 01
도봉탐방지원센터
통일교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안내소🚻화장실 - 02
도봉옛길갈림길
보문능선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 03
천진사
사찰을 지나 능선으로 오릅니다.
- 04
보문능선
암릉 또는 우회탐방로를 선택합니다.
- 05
우이암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바위 봉우리에 닿습니다.
도봉옛길에서 보문능선으로 오르면 우이암의 실루엣이 열린다

소의 귀를 닮은 우이암이 보문능선 끝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진 冥想 · Wikimedia Commons · CC BY 3.0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통일교 쪽으로 길을 잡으면 신선대 코스의 큰 흐름과 갈라진다. 천진사를 지나 보문능선에 올라서면서 서울 쪽 조망이 길게 열린다.
우이암 직전에는 짧은 바위 구간과 우회탐방로가 나뉜다. 바위를 직접 넘는 것보다 자신의 균형감과 노면 상태에 맞는 길을 고르는 것이 이 코스의 핵심이다.
도봉옛길과 천진사를 지나 보문능선에 오르면 사찰 주변의 숲길이 도심 조망을 품은 능선으로 바뀐다. 신선대 쪽보다 사람 흐름이 분산되어 도봉산 남쪽의 바위와 숲을 차분하게 살피기 좋다.
우이암은 소의 귀를 닮았다고 전해지는 바위 자체와 그 주변에서 보는 북한산 방향 조망이 함께 남는다. 원통사와 우이동으로 넘으면 원점회귀가 아니므로, 정상 부근에서 하산 방향과 지하철역을 다시 맞춘다.
보문능선의 암릉과 우회탐방로는 짧은 간격으로 만나 다시 합류한다. 바위 경험이 적다면 우회로를 택해도 우이암 조망을 놓치지 않으므로, 어려운 길을 통과하는 일을 코스의 목표로 만들 필요가 없다.
망월사·포대능선 코스
원도봉계곡과 망월사를 지나 포대능선·신선대로 잇는 코스
- ⏱️편도
- 3시간 30분
- ↔️거리
- 3.6km
- 🧭유형
- 정상 편도
- 01
원도봉탐방지원센터
포대능선 방향으로 계곡을 오릅니다.
🚻화장실 - 02
덕제샘
현장 음용 가능 표지를 확인합니다.
- 03
망월사
사찰 뒤 포대능선 표지를 따릅니다.
🚻화장실 - 04
포대능선
전망대와 Y계곡 우회로를 확인합니다.
- 05
Y계곡 갈림길
주말 일방통행과 통제 여부를 확인합니다.
- 06
신선대
자운봉을 마주 보는 정상에 닿습니다.
망월사의 고요한 계곡길은 포대능선의 거친 바위길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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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 뒤 능선에 올라서면 포대능선의 바위길과 전망이 열립니다.
사진 Seongbin Im · Wikimedia Commons · CC BY-SA 2.0
Y계곡 우회 여부를 정한 뒤 도봉산 신선대에 닿습니다.
사진 冥想 · Wikimedia Commons · CC BY 3.0원도봉계곡을 따라 덕제샘과 망월사까지 오르는 동안 도봉산의 바위봉은 숲 사이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사찰 뒤부터 능선 경사가 커지고 포대정상에서 시야가 한꺼번에 열린다.
포대능선의 Y계곡은 좁고 가파른 바위틈을 내려갔다 다시 오르는 구간이다. 운영 방향과 통제가 바뀔 수 있으므로 현장 표지를 따르고, 조금이라도 부담되면 전망대 쪽 우회탐방로를 사용한다.
망월사는 원도봉계곡 위에서 포대능선의 바위봉을 올려다보는 중간 쉼표가 된다. 사찰까지는 계곡과 문화 공간이 중심이고, 그 뒤부터 능선 바람과 암릉이 중심이 되어 같은 코스 안에서도 분위기가 분명히 갈린다.
포대정상 전망대에서는 지나온 원도봉계곡과 자운봉 일대가 함께 보인다. Y계곡을 통과하지 않고 우회탐방로를 사용해도 이 조망은 그대로 만날 수 있으므로, 어려운 구간을 건너뛰는 선택이 코스의 매력을 줄이지 않는다.
망월사 이름처럼 산 위에서 달을 바라보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지만 실제 산행은 밝을 때 마치는 편이 낫다. 계곡의 돌길은 해가 지면 높낮이를 읽기 어려워 포대능선에서 머문 시간만큼 하산 여유를 줄여야 한다.
원도봉계곡은 물소리와 기암이 번갈아 나타나 정상만 향하지 않아도 볼거리가 이어진다. 포대능선 날씨가 좋지 않다면 망월사를 반환점으로 삼아 계곡을 천천히 내려오는 일정도 독립된 산행이 된다.
다락능선 코스
은석암과 다락능선 암릉, 포대정상을 지나 신선대에 오르는 숙련자 코스
- ⏱️편도
- 4시간
- ↔️거리
- 4.6km
- 🧭유형
- 정상 편도
- 01
도봉탐방지원센터
자운봉 방향에서 다락능선 갈림길을 찾습니다.
🧭안내소🚻화장실 - 02
은석암
사찰을 지나 본격 능선으로 오릅니다.
- 03
다락능선
바위틈과 로프를 지나 선인봉·만장봉을 조망합니다.
- 04
포대정상
Y계곡과 우회탐방로를 확인합니다.
- 05
신선대
자운봉 맞은편 정상에 닿습니다.
다락능선에서는 선인봉과 만장봉의 암벽을 가장 가까이 스친다

다락능선에서는 도봉산 동쪽의 거대한 선인봉 암벽이 가까이 보입니다.
사진 冥想 · Wikimedia Commons · CC BY 3.0%20(3577399315).jpg?width=1600)
다락능선 끝에서 포대능선의 바위 구간으로 이어집니다.
사진 Seongbin Im · Wikimedia Commons · CC BY-SA 2.0
포대정상과 우회탐방로를 지나 신선대에 닿습니다.
사진 冥想 · Wikimedia Commons · CC BY 3.0은석암을 지나 다락능선에 올라서면 도봉산의 동쪽 암벽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진다. 바위틈과 로프가 이어져 단순히 경사가 센 길보다 전신을 오래 쓰는 코스다.
포대정상에 닿은 뒤에도 Y계곡과 신선대 구간이 남는다. 다락능선에서 힘을 많이 썼다면 우회로를 택하고, 정상보다 안전한 하산에 체력을 남기는 편이 좋다.
다락능선에서는 선인봉과 만장봉의 동쪽 암벽이 계속 시야에 남아 고도를 얼마나 올렸는지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숲과 바위틈이 번갈아 나타나 스틱보다 두 손을 자유롭게 쓰는 순간이 많다.
포대정상에 도착하면 다락능선 산행은 사실상 큰 고비를 넘지만 신선대까지는 Y계곡 또는 우회로가 남는다. 팔과 다리에 피로가 쌓였다면 정상 하나를 더하는 대신 포대능선에서 안전한 하산선을 고르는 편이 낫다.
선인봉 암벽을 가까이 보는 구간에서는 등반 장비를 갖춘 사람들과 일반 탐방객의 동선이 다르다. 바위 아래로 이어지는 흔적을 탐방로로 오해하지 말고, 능선 이정표와 설치물을 따라 포대정상 방향을 유지한다.
표시된 거리와 시간은 들머리에서 목적지까지의 편도 기준이며 개인 체력과 현장 통제, 기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도 경로는 오늘등산이 공개한 코스 좌표를 사용하며, 우회·통제가 실시간 반영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현장 이정표와 공식 통제 정보를 함께 확인하십시오.
도봉산을 걷기 전에 함께 알아두면 좋은 것들
자운봉은 도봉산의 주봉이지만 일반 탐방객은 맞은편 신선대에서 바라본다. 지도나 산행기에 보이는 암벽 등반선은 일반 탐방로가 아니므로 반드시 국립공원 이정표를 따른다.
Y계곡은 통행 방향과 통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포대능선 전망대 옆 우회탐방로를 사용해도 핵심 조망을 놓치지 않는다. 비와 눈, 강풍이 있으면 다락능선과 포대능선보다 신선대 일반길이나 오봉·우이암의 안전한 구간을 고른다.
도봉산역 주변에는 등산 장비점과 식당이 많지만 산 안에서는 물과 편의시설이 제한적이다. 사찰의 약수도 현장 음용 가능 표지가 없으면 마시지 않고, 출발 전에 필요한 물을 준비한다.
더 확인하고 싶다면
운영 시간과 요금은 바뀔 수 있습니다. 아래 공식 자료와 신뢰할 수 있는 참고문헌에서 최신 내용을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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