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하나를 나눠 쓰던 리센느, 99평 숙소의 첫 여름

방 두 개와 화장실 하나뿐이던 집을 떠났다. 8월 8일 방송에서는 각자의 방이 생긴 뒤에도 다시 거실로 모이는 다섯 멤버의 생활이 공개됐다.

넓은 새 숙소의 거실과 복도에 모인 리센느 다섯 멤버
사진 MBCentertainment 공식 YouTube · 공식 방송 영상 썸네일 · 편집 목적 사용

리센느는 2026년 7월 11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06회에서 다섯 명이 화장실 하나를 함께 쓰던 이전 숙소와 새집 입주 장면을 공개했다. 이어 8월 8일 410회에서는 99평 규모로 소개된 새 숙소의 생활을 처음 자세히 보여 줬다. 화장실은 세 개로 늘었고 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에게 각자의 방이 생겼다. 방이 멀어 목소리가 닿지 않자 무전기까지 고민했지만, 멤버들은 결국 거실에 모여 숨바꼭질과 베개싸움을 했다. 무대 성적이 아니라 다섯 사람의 잠자리와 씻는 순서가 실제로 달라진 장면이어서, 최근 리센느의 상승세를 가장 생활 가까이에서 보여 준 이슈가 됐다.

8월 8일, 새집에서 사는 모습이 처음 나왔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0회는 8월 8일 리센느 다섯 명을 단독 게스트로 불러 새 숙소의 하루를 공개했다. 7월 11일 406회가 이사 직전의 집과 새집에 처음 들어가는 순간을 보여 줬다면, 한 달 뒤 방송은 멤버들이 실제로 방을 쓰고 함께 쉬는 모습까지 따라갔다.

방송이 소개한 새 숙소의 규모는 99평이며 화장실은 세 개다. 다섯 명에게 각자의 취향을 담은 방도 생겼다. 아이돌 숙소 공개에서 넓이라는 숫자만 화제가 되기 쉽지만, 리센느에게 가장 큰 변화는 아침마다 씻는 순서를 조정하지 않아도 되고 잠들 때 혼자 쉴 수 있게 된 점이었다.

새집은 역주행 뒤 따라온 상금처럼 갑자기 주어진 장식이 아니었다. 멤버들과 데뷔 전부터 함께한 김혜수 이사가 공간을 직접 꾸몄고, 방송은 숙소가 완성된 뒤에도 정리되지 않은 상자와 생활용품을 숨기지 않았다. 모델하우스가 아니라 다섯 사람이 막 적응하기 시작한 집이었다.

이삿짐 상자가 놓인 이전 숙소 거실에서 함께 앉아 있는 리센느 멤버들
7월 11일 방송에서 공개된 이전 숙소. 다섯 명은 이 집에서 화장실 하나와 물건을 함께 썼다.사진 MBCentertainment 공식 YouTube · 공식 방송 영상 썸네일 · 편집 목적 사용

이전 숙소에는 화장실이 하나뿐이었다

이사 전 집에서 가장 불편한 곳은 화장실이었다. 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가 한 공간에서 볼일과 양치, 샤워 순서를 모두 맞춰야 했다. 방송에서는 다섯 명이 함께 씻기도 하고 화장실에 나란히 들어가는 생활이 그대로 소개됐다.

방은 두 개였고 개인 공간도 거의 없었다. 화장품과 옷, 향수를 서로 빌려 쓰는 일이 일상이었으며, 거실 소파는 쉬는 곳이면서 춤을 추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동 무대가 됐다. 멤버들은 붙어 지내는 방식을 ‘5-1=0’이라고 불렀다.

데뷔 초에는 개인 휴대전화도 자발적으로 반납했다. 다섯 명이 공용폰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사용하며 연습과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작은 집과 공용 물건은 친밀함을 만들었지만, 스케줄이 끝난 뒤 혼자 회복할 자리가 부족하다는 문제도 분명했다.

방 두 개와 화장실 하나를 함께 쓰던 다섯 멤버의 이사 전 생활.유튜브에서 원본 보기 ↗

화장실은 세 개, 방은 다섯 명의 취향대로 나뉘었다

새 숙소에 들어선 멤버들이 가장 먼저 반긴 것은 거실의 에어컨과 넓은 신발장이었다. 이전에는 당연하지 않았던 설비였기 때문에 반응도 구체적이었다. 리브는 넓어진 화장실을 보고 그 안에서 자도 되겠다고 말할 정도로 놀랐다.

각자의 방에는 생활 습관이 드러났다. 원이는 반려견 별이와 침대에서 쉬었고, 다른 멤버들도 좋아하는 물건과 색을 자기 공간에 놓았다. 다섯 사람이 같은 시간에 귀가해도 누군가는 자고 누군가는 전화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처음 생겼다.

개인 방은 팀이 흩어졌다는 뜻이 아니라 쉬는 방법이 하나 더 늘었다는 뜻에 가깝다. 이전 숙소에서는 같이 있는 것 외에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면, 새집에서는 혼자 있다가 필요할 때 거실로 나올 수 있게 됐다.

너무 멀어 들리지 않자 무전기를 고민했다

공간이 넓어지면서 예상하지 못한 불편도 생겼다. 원이는 어머니와 통화하다 다른 멤버들이 무엇을 하는지 묻는 말에 방이 떨어져 있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 사람을 부르려면 복도 쪽으로 나와 큰 소리로 이름을 불러야 했다.

원이의 어머니가 멤버별로 무전기를 들고 다니면 어떻겠냐고 농담했고, 다섯 명도 실제로 집 안에서 무전기 사용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화장실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집에서 서로를 찾기 위해 통신 도구를 생각하는 집으로 바뀐 것이다.

그 차이는 단순히 평수가 커졌다는 말보다 생활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 준다. 이동 동선과 소리의 거리가 달라졌고, 멤버들은 새 규칙을 정하며 처음 겪는 넓이에 맞춰 가고 있었다.

개인 방을 나온 멤버들이 거실에서 베개싸움과 숨바꼭질을 하는 장면.유튜브에서 원본 보기 ↗

각자 방이 생겨도 끝내 거실로 모였다

방송에서 다섯 명은 개인 방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넓은 거실과 복도를 오가며 숨바꼭질을 시작했고, 쿠션과 베개를 들고 장난을 쳤다. 공간이 넓어진 덕분에 이전 집에서는 하기 어려웠던 놀이가 가능해졌다.

윗집 부부는 새로 이사 온 멤버들에게 과일과 손편지를 건넸다. 리센느는 받은 과일로 화채를 만들어 나눠 먹었고, 미나미가 재료를 손질하며 의외의 살림 솜씨를 보여 줬다. 새로운 집이 이웃과 첫 인사를 나누는 장소가 된 장면이었다.

식사할 때는 숟가락과 빨대를 자연스럽게 바꿔 쓰는 예전 습관도 남아 있었다. 혼자 쓸 수 있는 물건과 공간이 늘었어도 다섯 명이 함께 움직이는 방식까지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았다.

67평과 99평은 같은 방송에서 나온 서로 다른 숫자다

숙소 넓이는 보도 시점에 따라 다르게 알려졌다. 7월 12일 iMBC 기사의 제목은 새 숙소를 67평이라고 소개했고, 8월 7일 iMBC 예고 기사와 8일 본방송은 99평이라고 밝혔다. 멤버들도 처음에는 67평 정도로 알고 있다가 실제 규모가 99평이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

방송과 보도는 두 숫자가 전용면적과 공급면적처럼 서로 다른 산정 기준인지 설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99평을 멤버들이 온전히 사용하는 실내 전용면적이라고 단정하거나, 67평 보도를 오보라고 결론 내릴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되는 가장 최근의 MBC 공식 안내는 99평이다. 다만 숫자보다 확실한 사실은 화장실이 하나에서 세 개로 늘고, 다섯 명이 각자의 방을 꾸렸으며, 새 숙소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8월 8일 처음 자세히 방송됐다는 점이다.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잠들기 전의 시간이다

무대 위 성과는 순위와 트로피로 바로 보이지만 숙소의 변화는 화면 밖 시간을 바꾼다. 새벽에 스케줄을 마친 다섯 명이 한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 자는 동안 다른 사람이 불을 켜지 않아도 된다는 차이다.

이전 집에서 함께 견딘 생활은 리센느의 가까운 관계를 만들었다. 그러나 친하다는 이유로 불편을 계속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 쉴 방을 가진 뒤에도 거실로 모인 모습은 이 팀의 친밀함이 좁은 공간 때문에 생긴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줬다.

8월 8일 방송이 남긴 장면은 화려한 99평 숫자만이 아니다. 다섯 명은 목소리가 닿지 않을 만큼 멀어진 방을 신기해했고, 잠시 뒤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다시 한곳에 모였다. 리센느의 새 숙소는 성공을 전시하는 집보다, 오래 활동하기 위해 제대로 쉬기 시작한 집에 가까웠다.

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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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조회수·판매량은 집계 기준이 서로 다르다. 아래 원문에서 발표 시점과 수치의 범위를 따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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