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공원과 도다이지 주변 풍경
사진 Wiiii · CC BY-SA 3.0

사슴과 고찰이 함께 살아가는 옛 수도, 나라

사슴이 오가는 나라공원 뒤로 도다이지의 거대한 지붕과 가스가타이샤의 짙은 숲이 이어진다. 오래된 사찰과 생활 골목이 한 도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사슴보다 먼저, 나라가 옛 수도였던 시간을 본다

나라의 역사는 710년, 수도 헤이조쿄가 세워지면서 선명해진다. 당시 도시는 당나라 장안을 본떠 반듯한 격자로 계획됐고, 북쪽에는 궁궐과 관청이, 동쪽에는 큰 사찰과 산림이 자리 잡았다. 중국과 한반도를 거쳐 들어온 제도와 기술, 종교와 예술도 이곳에서 일본식으로 다시 해석됐다. 오늘날 나라가 오래된 건축의 집합처럼 보이는 이유는 한때 이곳이 정치와 문화, 신앙이 동시에 움직이던 국가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고후쿠지는 수도가 나라로 옮겨오던 시기에 후지와라 가문의 사찰로 자리를 잡았고, 도다이지는 전쟁과 전염병, 흉작이 이어진 시대에 나라 전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국가적 사찰로 세워졌다. 대불전과 거대한 청동불은 단순히 규모가 큰 볼거리가 아니다. 불교의 힘으로 혼란을 수습하려 했던 나라 시대의 정치와 믿음이 건축으로 남은 결과다. 역에서 공원 쪽으로 걸을수록 지붕과 탑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는 것도, 이 구역이 평범한 성곽 도시가 아니라 수도의 종교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수도는 784년 나라를 떠났지만 도시의 동쪽에 만들어진 신앙의 풍경은 사라지지 않았다. 768년에 창건된 가스가타이샤와 그 뒤의 가스가야마 숲은 오랫동안 신성한 영역으로 보호됐다. 가스가타이샤의 신이 흰 사슴을 타고 미카사산에 왔다는 전승도 이때부터 이어졌다. 나라공원의 사슴이 도시의 마스코트이기 전에 신의 사자로 여겨진 이유다. 공원과 사찰, 신사와 원시림이 경계 없이 맞닿아 있는 모습은 이 오랜 믿음이 남긴 독특한 도시 구조다.

이 배경을 알고 나라공원을 지나면 사슴만 보던 시선도 조금 달라진다. 고후쿠지에서 시작된 넓은 시야는 도다이지 남대문과 대불전에서 압도적인 건축으로 바뀌고, 니가쓰도에 오르면 그 거대한 지붕 뒤로 현재의 나라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다시 가스가타이샤 쪽으로 방향을 틀면 붉은 회랑보다 먼저 석등과 삼나무가 이어지는 숲길이 나타난다. 한 도시 안에서 수도의 권위, 불교의 규모, 신사의 숲이 차례로 모습을 바꾸는 구간이다.

나라에는 도시의 장소를 기억하게 만드는 설화도 많다. 사루사와이케에는 천황의 총애를 잃은 궁중 여인 우네메가 연못에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사람들은 그 영혼을 위로하려 우네메신사를 세웠지만, 우네메가 자신이 몸을 던진 연못을 차마 볼 수 없어 신사가 하룻밤 사이 등을 돌렸다고 한다. 지금도 중추절이면 시대 의상을 입은 행렬과 관현악선이 연못을 돌며 우네메의 넋을 기린다. 흰 사슴 설화와 우네메 이야기는 나라의 숲과 연못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믿음과 기억이 쌓인 장소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공원 남쪽의 나라마치는 또 다른 시간을 보여 준다. 이 일대는 원래 간고지의 넓은 경내였지만, 화재와 도시의 변화 속에서 사찰 영역이 줄고 주거지와 상업 골목이 들어섰다. 에도 시대에는 길에 면한 폭에 따라 세금이 매겨져 앞은 좁고 안쪽은 깊은 마치야가 늘어났다. 격자문이 달린 상가주택과 작은 공방, 찻집이 이어지는 풍경은 옛 수도가 유적지만 남긴 채 멈춘 도시가 아니라 생활의 형태를 바꾸며 이어져 왔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나라는 사슴공원과 유명 사찰을 한데 모은 관광도시로만 보면 서로 다른 장소가 따로 흩어져 보인다. 그러나 헤이조쿄에서 시작된 수도의 흔적, 도다이지와 고후쿠지에 남은 국가 불교의 규모, 가스가타이샤가 지켜 온 숲과 사슴의 전승, 간고지 터 위에서 자란 나라마치의 생활사는 한 도시의 긴 변화 안에서 이어진다. 나라를 이해한다는 것은 오래된 건물의 연도를 외우는 일이 아니라, 수도가 사라진 뒤에도 종교와 설화, 생활 골목이 어떤 방식으로 그 시간을 이어 왔는지 살펴보는 일에 가깝다.

나라 당일치기는 긴테쓰나라역에서 동쪽으로 이어진다

나라를 하루에 둘러볼 때는 볼거리의 수보다 어디에서 오래 머물지가 더 중요하다. 긴테쓰나라역에서 동쪽으로 걸으면 고후쿠지와 나라공원, 도다이지가 차례로 이어지고, 걷기를 더 즐기고 싶다면 니가쓰도와 가스가타이샤 숲길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글은 아침 8시 30분에서 9시 사이에 출발하는 하루를 기준으로 한다. 모든 장소를 같은 속도로 볼 필요는 없다. 불교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고후쿠지 국보관과 도다이지에 시간을 더 쓸 수 있고, 사슴이나 숲길이 더 끌린다면 실내 관람을 줄여도 흐름이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나라마치까지 이어 걸으면 약 9.5~10km다. 걷는 거리가 부담스럽다면 니가쓰도나 가스가타이샤에서 버스로 돌아오는 선택지도 있다. 기본 방향을 알아두면 그날의 체력과 날씨에 맞춰 끝 지점을 고르기 쉽다.

아침 | 긴테쓰나라역에서 고후쿠지로

긴테쓰나라역 동쪽 개찰구에서 고후쿠지까지는 약 700m, 걸어서 10분 정도다. 사루사와이케 방향으로 걷다 보면 상점가가 끝나는 지점에서 고후쿠지 경내와 탑이 보인다. 나라공원에 들어가기 전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위치다.

경내 산책만으로도 오층탑과 사찰의 규모를 볼 수 있다. 불교 조각과 문화재에 관심이 있다면 오전 9시에 문을 여는 국보관을 함께 볼 만하다. 무료 경내는 20~30분 정도로 가볍게 지나갈 수 있고, 국보관까지 보면 한 시간 안팎으로 생각하면 여유가 있다.

아침 시간에는 경내가 비교적 차분한 편이다. 주말이나 단풍철처럼 사람이 많은 날에는 이곳에서 오래 머물기보다 도다이지를 먼저 보고 오후 일정에 맞춰 다시 시간을 조절하는 방식도 자연스럽다.

오전 | 나라공원은 도다이지로 이어지는 길이다

고후쿠지에서 나라공원 쪽으로 내려가면 잔디밭과 보행로 사이로 사슴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슴은 횡단보도와 계단 주변에도 자유롭게 오가므로 사진에 집중하기 전 발밑과 뒤쪽을 한 번 살펴보는 편이 편하다.

도다이지까지 이어지는 길이라 사슴을 구경하며 천천히 지나가도 되고, 사슴을 좋아한다면 공원 초입에서 조금 더 머물러도 좋다. 가볍게 둘러보는 여행자는 20~30분 정도를 잡는 경우가 많지만, 이 시간에 맞출 필요는 없다.

먹이를 줄 생각이라면 사슴전병을 한꺼번에 많이 꺼내기보다 한 장씩 나눠 주는 쪽이 덜 당황스럽다. 전병이 없어지면 양손을 펼쳐 빈손임을 보여 주고, 지도나 승차권, 비닐봉지는 가방 안에 두는 것이 좋다.

나라공원 돌계단 앞에 서 있는 사슴
사슴은 공원 안의 정해진 구역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먹이를 꺼내기 전 주변과 아이의 위치를 살펴두면 한결 여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사진 Christophe95 · CC BY-SA 4.0

오전 늦게 | 도다이지에 들어서면 풍경의 크기가 달라진다

남대문에 닿으면 목조 기둥의 크기와 양옆 금강역사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정면 길을 따라 대불전으로 가는 동안 연못 가장자리에서는 지붕 전체가 보여 사진을 남기기 좋다. 매표소 바로 앞보다 동선도 조금 여유롭다.

대불전 안에서는 중앙 대불을 본 뒤 불상 뒤편으로 이어지는 내부를 천천히 돌아볼 수 있다. 대불전 중심으로 본다면 한 시간 안팎을 생각할 수 있고, 박물관이나 주변 전각까지 관심이 이어진다면 더 여유를 두어도 좋다.

관람 뒤에는 남대문 쪽으로 되돌아가기보다 대불전 동쪽 출구에서 니가쓰도 표지판을 따라가는 길이 자연스럽다.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약 600m로, 계단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비교적 완만하다.

나라 도다이지 대불전
도다이지 대불전은 나라공원 안쪽에 있습니다. 사슴만 보고 되돌아가기보다 건물과 불상, 참배 동선까지 천천히 살펴볼 만합니다.사진 Wiiii · CC BY-SA 3.0

점심 전후 | 니가쓰도에서는 잠시 속도가 느려진다

대불전에서 니가쓰도까지는 약 600m다. 마지막 구간에 계단이 이어지지만 회랑에 오르면 도다이지 지붕 뒤로 나라 시내가 펼쳐진다. 오전에 지나온 방향을 바라보며 잠시 쉬기 좋은 자리다.

전망을 중심으로 가볍게 본다면 20분 안팎, 법화당 주변까지 둘러본다면 30~40분 정도 머무를 수 있다. 사진은 회랑 서쪽이 트인 곳에서 보기 좋지만 통행로가 넓지 않아 서로 자리를 나눠 쓰는 분위기다.

여기서 가스가타이샤까지는 약 1.7km의 숲길이 이어진다. 흙길과 완만한 오르내림이 섞여 있어 도시 산책과는 조금 다른 구간이다. 걷는 날의 날씨와 동행의 체력에 따라 숲길을 이어갈지, 대불전 쪽으로 돌아가 버스를 이용할지 선택할 수 있다.

니가쓰도 회랑에서 내려다본 도다이지 지붕과 나라 시내
니가쓰도 회랑에서는 도다이지 지붕 뒤로 나라 시내가 펼쳐집니다. 오전에 지나온 방향도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옵니다.사진 Andrea Schaffer · CC BY 2.0

오후 초입 | 니가쓰도와 가스가타이샤 사이, 숲의 나라를 걷는다

니가쓰도를 내려오면 길 양쪽으로 석등이 늘고 포장로 일부가 흙길로 바뀐다. 상점은 거의 보이지 않고 차량 소리도 줄어든다. 나라공원 초입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사찰 사이를 잇는 이동 자체가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구간이다.

평소 걷기를 좋아한다면 사진을 찍고 쉬어 가며 이어가기 좋다. 유모차를 이용하거나 무릎이 불편한 동행이 있다면 길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는 니가쓰도에서 대불전 쪽으로 돌아나와 가스가타이샤 앞까지 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가스가타이샤 본사 참배소는 무료다. 붉은 회랑과 등롱을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은 여행자는 700엔 특별참배를 선택할 수 있다. 접수시간은 09:00~16:00이며, 무료 구역만 천천히 둘러보는 경우에는 30~40분 정도가 자연스럽다.

가스가타이샤 붉은 회랑과 줄지어 걸린 등롱
무료 참배 구역에서도 가스가타이샤의 붉은 회랑과 줄지어 걸린 등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사진 nnh · Public Domain

오후 | 가스가타이샤를 나와 늦은 점심을 만난다

도다이지에서 가스가타이샤까지 이어지는 숲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이 동선을 그대로 걷는 날에는 작은 간식을 챙겼다가 가스가타이샤 관람을 마친 뒤 다카바타케 방향으로 내려오며 점심을 먹는 흐름이 편하다.

가스가타이샤에서 나라마치 북쪽까지는 약 1.3km, 걸어서 20분 정도다. 이 구간에는 국수집과 정식집, 찻집이 흩어져 있어 그날 문을 연 곳과 대기 시간을 보고 선택하기 좋다. 다만 오후 2시 무렵 마지막 주문을 받는 곳도 있어 입구의 영업 안내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늦은 점심이 맞지 않는 여행자라면 도다이지 관람 전후에 이른 식사를 하는 방법도 있다. 점심시간이 앞당겨지면 오후가 조금 늦어질 수 있어, 간고지 내부 관람과 나라마치 골목 가운데 더 끌리는 쪽에 시간을 쓰면 된다.

늦은 오후 | 나라마치에서는 관광지보다 골목이 먼저 보인다

다카바타케를 지나면 숲길이 끝나고 주택가가 이어진다. 흰 회벽과 격자문이 남은 상가주택, 작은 공예점과 찻집이 보이기 시작하면 나라마치에 들어온 것이다. 오전의 사찰과 공원과는 다른, 생활하는 나라의 표정이 남아 있다.

간고지에 관심이 있다면 골목 산책과 함께 묶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09:00~17:00, 마지막 입장은 16:30이며 성인 요금은 700엔이다. 이미 사찰을 충분히 보았다면 내부 관람 대신 골목과 가게에 시간을 더 쓰는 선택도 잘 어울린다.

간고지에서 긴테쓰나라역까지는 약 1.3km다. 격자문 주택이 모인 골목을 지나 히가시무키 상점가 방향으로 올라가면 약 20분 뒤 역에 닿는다. 기념품이나 간식이 필요하다면 돌아가는 길에 천천히 살펴보기 좋다.

흰 벽과 격자문 상가주택이 이어지는 나라마치 골목
나라마치에는 격자문이 남은 상가주택과 작은 가게가 골목을 따라 이어집니다. 긴테쓰나라역까지는 여기서 약 20분입니다.사진 Maarten Heerlien · CC BY 2.0

나라의 하루는 어디에서 마쳐도 자연스럽다

긴테쓰나라역에서 출발해 나라마치를 거쳐 같은 역으로 돌아오면 약 13,000~15,000걸음을 걷게 된다. 사찰 경내와 잔디공원, 숲길, 주택가가 차례로 이어져 같은 길을 반복하는 구간은 많지 않다.

짧게 머무는 날에는 도다이지나 니가쓰도에서 돌아와도 나라의 대표 풍경을 충분히 만날 수 있다. 숲길이 궁금하다면 가스가타이샤까지, 골목과 작은 가게까지 보고 싶다면 나라마치까지 이어가는 식으로 하루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여행 전에 확인해 둘 정보

출발역과 운영시간, 예상 비용처럼 현장에서 다시 찾게 되는 정보는 아래에 모았다. 운영시간과 요금은 장소별 공식 안내에 표시된 값을 기준으로 한다.

긴테쓰나라역과 JR나라역은 출발하는 방향이 다르다

긴테쓰나라역은 고후쿠지까지 약 700m·10분, 나라공원까지 약 8분이다. JR나라역에서는 고후쿠지까지 약 1.5km·20분을 걷는다. 나라공원과 도다이지를 먼저 보는 동선에는 긴테쓰나라역이 조금 더 가깝다.

우메다에 숙박하거나 JR패스를 이용하는 여행자에게는 JR나라역도 편할 수 있다. 오사카역에서 야마토지 쾌속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교토에서는 두 노선의 시간과 요금 차이가 크지 않아 숙소에서 출발하기 편한 노선을 기준으로 볼 수 있다.

출발역 비교

기준긴테쓰나라역JR나라역
나라공원·고후쿠지공원 약 8분, 고후쿠지 약 700m·10분공원 약 20분, 고후쿠지 약 1.5km·20분
도다이지 대불전도보 약 2.1km·30분 또는 버스도보 약 3km·40분 또는 버스 약 10분+도보
오사카에서오사카난바에서 쾌속급행 약 39분·편도 680엔오사카역에서 야마토지 쾌속 약 50~60분·편도 840엔
교토에서급행 약 45~50분·편도 760엔, 일부 열차는 환승이 더 빠름미야코지 쾌속 약 44~50분·편도 720엔
어울리는 상황난바·닛폰바시 숙박, 나라공원 쪽부터 걷는 일정우메다 숙박, JR패스 이용, 나라마치 쪽부터 보는 일정

주요 관광지 운영시간·입장료

행사나 제례가 있는 날에는 개방 구역과 관람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소운영시간마지막 입장성인 요금여행 흐름에서의 선택
고후쿠지주금당·중금당·동금당·국보관 09:00~17:0016:45(3관 공통권 판매는 16:00까지)각 500·500·900엔, 3관 공통 1,600엔불교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국보관, 가벼운 산책에는 무료 경내
나라공원상시 개방해당 없음무료도다이지로 이동하며 보거나 취향에 따라 여유 있게 머무는 구간
도다이지 대불전4~10월 07:30~17:30, 11~3월 08:00~17:00별도 시각 미표기, 폐문 30분 전 도착 권장800엔, 현금 결제대불과 대불전 내부를 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잘 맞음
니가쓰도외부 참배 가능, 행사 때 접근 통제유료 입당 대상 아님무료전망과 숲길을 함께 즐기고 싶은 경우에 연결
가스가타이샤3~10월 06:30~17:30, 11~2월 07:00~17:00특별참배 접수 09:00~16:00본사 참배소 무료, 특별참배 700엔무료 참배와 특별참배 가운데 관심에 따라 선택
간고지09:00~17:0016:30700엔(가을 특별전 800엔)나라마치 골목과 함께 사찰을 한 곳 더 보고 싶은 경우에 적합

교통비·입장료·식비는 이 정도다

유료 관람은 고후쿠지 국보관 900엔, 도다이지 대불전 800엔, 간고지 700엔으로 계산했다. 가스가타이샤 특별참배까지 보면 700엔이 더 든다. 쇼핑 비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1인 기준 예상 비용

항목오사카난바 출발교토 출발산정 기준
왕복 교통비1,360엔1,520엔긴테쓰 일반열차 왕복. 특급 이용 시 별도 요금
나라 시내 교통0엔0엔전 구간 도보. 힘들 때 버스 1회 약 250엔
입장료2,400엔2,400엔국보관+대불전+간고지. 가스가타이샤 특별참배는 +700엔
식비1,500~2,500엔1,500~2,500엔점심 1회+간식
기타약 700엔약 700엔사슴전병 200엔+물·음료 약 500엔
예상 합계약 5,960~6,960엔약 6,120~7,120엔쇼핑·특별참배 제외

머무는 시간에 따라 동선을 줄이는 방법

나라에서 보낼 시간이 짧다면 동쪽으로 걷다가 어느 지점에서 돌아올지 생각해 두면 동선이 단순해진다. 아래 코스는 정해진 일정이라기보다, 관심과 체력에 따라 더하거나 덜어낼 수 있는 기준에 가깝다.

4시간·6시간·하루 코스

가능 시간기본 동선여유가 있다면돌아오는 방법
4시간긴테쓰나라역 → 고후쿠지 무료 경내 → 나라공원 → 도다이지니가쓰도 전망도다이지나 니가쓰도에서 버스로 역 복귀
6시간고후쿠지 → 나라공원 → 도다이지 → 니가쓰도숲길을 지나 가스가타이샤까지가스가타이샤 본전 앞에서 버스 이용
하루고후쿠지 → 나라공원 → 도다이지 → 니가쓰도 → 가스가타이샤 → 나라마치간고지 또는 나라마치의 가게와 찻집나라마치에서 도보로 긴테쓰나라역 복귀

나라 여행에서 놓치기 쉬운 점

처음 가면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미리 알아두면 당일 동선을 조금 더 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1. 01
    긴테쓰나라역과 JR나라역을 같은 위치로 생각한다

    두 역은 도보로 약 15~20분 떨어져 있다. 나라공원부터 걷는 날에는 긴테쓰나라역이 가깝고, 우메다 출발이나 JR패스 이용에는 JR나라역이 편할 수 있다.

  2. 02
    공원 안의 이동거리를 짧게 예상한다

    나라마치까지 이어 걸으면 약 9.5~10km다. 니가쓰도와 가스가타이샤 사이의 1.7km 숲길도 하루의 보행거리에 포함된다.

  3. 03
    폐문시간만 보고 마지막 입장을 놓친다

    간고지는 16:30, 가스가타이샤 특별참배는 16:00에 접수가 끝난다. 오후에는 보고 싶은 유료 관람 한 곳의 시간을 먼저 확인해 두면 선택이 편하다.

  4. 04
    점심시간을 정오 한때로만 생각한다

    도다이지와 가스가타이샤 사이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도다이지 전후에 이른 점심을 먹거나, 가스가타이샤 뒤 다카바타케에서 늦게 먹는 두 흐름을 생각할 수 있다.

  5. 05
    유료 관람을 모두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후쿠지 국보관과 도다이지 대불전, 가스가타이샤 특별참배, 간고지를 모두 넣으면 실내 관람 비중이 커진다. 관심 있는 두세 곳을 중심으로 보아도 하루가 충분히 채워진다.

  6. 06
    사슴전병을 한꺼번에 꺼낸다

    여러 장이 한꺼번에 보이면 주변 사슴이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 한 장씩 나눠 주고, 모두 준 뒤 빈손을 보여 주면 상황이 비교적 차분해진다.

  7. 07
    현금 없이 유료 관람지에 도착한다

    고후쿠지와 도다이지 공식 안내에는 관람료 현금 결제가 표시돼 있다. 유료 관람을 생각한다면 소액 현금을 따로 준비해 두는 편이 마음 편하다.

어디에서 오래 머물지는 여행자마다 달라도 좋다

나라공원과 도다이지까지만 보아도 첫 나라 여행의 대표 장면은 충분히 만날 수 있다. 숲을 걷는 시간이 좋다면 니가쓰도와 가스가타이샤가 하루의 중심이 되고, 오래된 골목과 작은 가게를 좋아한다면 나라마치까지 내려오는 흐름이 더 잘 맞는다.

이 코스의 목적은 모든 장소를 빠짐없이 확인하는 데 있지 않다. 긴테쓰나라역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기본 방향을 알아두고, 그날 더 마음이 가는 장소에서 시간을 조금 더 보내는 편이 나라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COURSE OPTIONS

추천 코스

머물 수 있는 시간에 맞춰 핵심 장소만 골라 이어 볼 수 있다.

약 4시간

사슴과 대불 중심

긴테쓰나라역고후쿠지나라공원도다이지니가쓰도

나라의 대표 장면만 보고 돌아오는 짧은 코스. 가스가타이샤와 나라마치는 제외한다.

약 6시간

숲길까지 걷는 기본 코스

긴테쓰나라역고후쿠지나라공원도다이지니가쓰도가스가타이샤나라마치

사찰과 사슴공원, 가스가타이샤 숲길까지 이어 보고 나라마치에서 마무리한다.

하루

나라의 중심을 모두 잇는 코스

긴테쓰나라역고후쿠지나라공원도다이지니가쓰도가스가타이샤나라마치간고지사루사와이케히가시무키

주요 장소를 실제 이동 순서로 잇는 전체 코스. 사찰 내부 관람과 골목 산책 시간을 모두 남긴다.

SOURCES

더 확인하고 싶다면

운영 시간과 요금은 바뀔 수 있습니다. 아래 공식 자료와 신뢰할 수 있는 참고문헌에서 최신 내용을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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