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 구시가지 30개 거리에서 자전거를 내려야 한다

9월부터 성벽 안 약 30개 거리에서는 일반 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타고 지나갈 수 없습니다. 시장의 충돌 사고가 생활 교통 규칙 전체를 바꿨습니다.

이탈리아 코모의 공공 자전거 거치대
사진 Daderot · Wikimedia Commons · CC0

이탈리아 코모가 도입하는 규칙은 자전거를 도시에서 없애는 전면 금지가 아니라, 관광객과 보행자가 몰리는 성벽 안 역사 중심지 약 30개 거리에서 자전거를 끌고 이동하도록 하는 하차 의무입니다. 알레산드로 라피네세 시장이 6월 시청을 나서다 자전거와 부딪힌 뒤 행정 절차가 빨라졌고, 8월 20일 9월 시행 계획이 알려지면서 전기자전거·배달 노동자·통근자까지 적용 대상에 포함된 점이 논쟁을 키웠습니다. 안전을 위해 이동수단 전체를 막는 방식이 맞는지, 위험한 주행만 단속해야 하는지가 이 이슈의 중심입니다.

6월 시장이 부딪힌 사고가 9월 약 30개 거리의 하차 의무로 확대됐다

코모의 성벽 안 구시가지는 중세 거리와 상점, 카페, 호수 관광 동선이 겹치는 보행 밀집 구역이다. 도로 폭이 좁고 골목에서 시야가 막혀 빠른 자전거와 보행자가 같은 공간을 쓰기 어렵다. 여름 성수기에는 여행객의 갑작스러운 정지와 단체 이동까지 더해져 속도 차이가 커진다.

직접적인 계기는 6월 알레산드로 라피네세 시장이 시청을 나서다 자전거와 부딪힌 일이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빠른 이동수단의 위험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시는 9월부터 성벽 안 약 30개 거리에서 탑승을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8월 20일 세부 계획이 알려지자 자전거 이용자들은 청원을 시작하고 9월 중순 집단 주행 시위를 예고했다. 배달 노동자는 우회하면 시간이 늘고, 주민은 집과 일터를 오가는 짧은 길에서도 내려야 한다. 관광객 안전을 위한 규칙이 생활 교통의 비용을 누구에게 넘기는지 논쟁이 커진 이유다.

코모 구시가지의 역사 건물 브롤레토
규칙의 무대는 호수 전체가 아니라 보행자와 역사 건물이 밀집한 성벽 안 중심지다. 좁은 골목의 안전 문제와 주민 이동권이 같은 공간에서 충돌한다.사진 Uppa66 · Wikimedia Commons · CC BY-SA 4.0

킥보드 제한에서 자전거 하차 의무까지

시점코모의 이동 규칙
2022역사 중심지에서 전동킥보드 운행 제한
2026.06라피네세 시장이 시청 인근에서 자전거와 충돌
2026.08.20자전거 하차 의무 계획 보도
2026.09 예정성벽 안 약 30개 거리에서 시행
9월 중순 예고자전거 이용자 단체 주행 시위

같은 골목을 걷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이 다르게 보는 규칙

이용자얻는 것부담
보행자충돌 위험과 불안 감소정책 효과가 실제 속도에 달림
관광객혼잡한 골목의 예측 가능성규칙을 모르면 현장 제재 가능
주민 자전거끌고 통과 가능짧은 이동의 시간 증가
배달 노동자사고 위험 감소 가능우회·하차로 배송시간 증가
시 행정명확한 단속 기준과잉 규제 비판과 집행 비용

문제는 바퀴가 아니라 속도인데 규칙은 가장 단순한 선을 그었다

하차 의무는 경찰이 자전거 종류나 순간 속도를 매번 측정하지 않아도 탑승 여부만 보면 되므로 집행이 쉽다. 전기자전거의 모터 출력과 불법 개조를 현장에서 구분하기 어렵다는 현실도 시가 넓은 금지를 택한 이유로 작용한다.

반대 측은 보행 속도로 천천히 타는 주민과 난폭한 주행을 같은 방식으로 다루면 지속가능한 교통을 위축시킨다고 말한다. 차량 통행을 줄여야 할 역사도시가 자전거까지 밀어내면 오히려 자동차 우회 이동이 늘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속도 제한과 시간대별 허용, 배달 예외 같은 대안이 논의되는 배경이다.

관광도시는 방문객의 안전과 주민의 일상을 같은 규칙에 넣기 어렵다

성수기 보행량을 기준으로 만든 규칙을 연중 적용하면 한산한 아침과 겨울에도 주민이 같은 불편을 겪는다. 반대로 예외를 많이 두면 관광객이 규칙을 이해하기 어렵고 단속의 공정성도 흔들린다. 코모의 선택은 유럽의 다른 역사도시가 마이크로모빌리티를 다루는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상점과 카페는 걷는 사람이 늘면 체류와 소비가 증가할 수 있지만 배달 지연과 직원 통근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자전거 대여업체도 중심지 진입 제한을 설명하고 새로운 경로를 제공해야 한다. 안전정책의 효과는 사고 건수뿐 아니라 상권·배달·대중교통 변화까지 함께 봐야 한다.

시행 한 달 뒤에는 시장의 사고보다 골목의 실제 충돌과 우회량을 봐야 한다

8월 21일 현재 알려진 것은 9월 시행 계획과 약 30개 거리라는 범위이며 최종 표지판 위치, 벌금, 예외 기준은 시의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반대 청원과 시위도 예고 단계다.

다음에는 보행자 사고와 민원 건수가 줄었는지, 배달 시간과 우회 교통이 얼마나 늘었는지, 계절·시간대 조정이 이뤄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장 개인의 충돌로 시작된 규칙이 도시 전체에 설득력을 얻으려면 한 사람의 경험이 아니라 공개된 데이터로 효과를 보여 줘야 한다.

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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